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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 스님 “JSA 무량수전 불사 가장 보람”

  • 교계
  • 입력 2017.07.10 13:39
  • 수정 2017.07.10 13:40
  • 댓글 1

7월9일 군종교구장 회향법회서 소회 밝혀

▲ 정우 스님은 7월9일 서울 국방부 원광사에서 개최된 ‘군종교구장 회향법회’에서 4년 임기를 회고했다.
“공동경비구역(JSA) 무량수전 불사가 가장 보람 있고 소중한 인연이었다.”

7월24일 임기만료를 앞둔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이 소임을 마치며 짧은 소회를 밝혔다. 정우 스님은 7월9일 서울 국방부 원광사에서 개최된 ‘군종교구장 회향법회’에서 4년 임기를 회고했다.

3대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은 4년 임기 동안 30여곳 군법당 신축불사를 진두지휘했다. 시설이 낡은 군법당 70여곳도 보수하는 등 많은 불사를 추진했다. 또 교구본사와 인근 지역 군법당 자매결연, 군장병 위문품 보내기, 독서카페 기증 등 군불교 활성화에 매진했다.

특히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무량수전 불사를 뜻깊게 여겼다.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JSA 안보견학관 옆에 위치한 무량수전 신축법당은 법당 82.32㎡(24.9평), 종각 9㎡(2.72평)의 목조 건축물로 고려시대 양식인 수덕사 대웅전과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을 참고해 건축됐다. 종각에는 세계평화 발원이 담긴 625관의 ‘평화의 종’이 조성됐다. 무량수전에는 아미타불을 주불로 전사한 국군장병과 타국에서 한국전쟁에 참전한 16개국 전사자 위패를 봉안해 희생에 감사와 경외 그리고 천도의 의미를 담았다.

▲ 7월24일 임기만료를 앞둔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이 소임을 마치며 짧은 소회를 밝혔다.
“출가한지 50년이 넘었습니다. 가장 값지고 소중한 인연을 맺고 보람된 일을 한 게 있다면 JSA 공동경비구역에 고려건축양식의 무량수전과 평화의 종각을 낙성한 것입니다. 제가 한 게 아니라 정우라는 군종교구 소임자를 통해 한국불교가 이런 대작불사를 회향했습니다.”

정우 스님의 군종교구 회향법회는 서주석 국방부 차관 환영법회를 겸했다. 법회에는 국방부 군종정책과장 남장 김갑영 군승과 원광사 주지 법상 김대현 군승, 서주석 국방부 차관, 박정이 국군예비역불자연합회장, 김재봉 국군불교총신도회 사무총장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참석했다.

▲ 정우 스님의 군종교구 회향법회는 서주석 국방부 차관 환영법회를 겸했다.
군종교구에 따르면 서주석 차관은 2006년 대통령비서실 안보수석비서관 재임 시절 청와대 불자 신행모임 ‘청불회’ 회장을 역임한 신심 깊은 불자로 알려져 있다. 6월6일 임명된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불교에서 배운 청정심으로 저에게 주어진 일에 진력을 다하겠다”며 “호국불교 전통 안에서 우리가 국가안보와 국방을 유지해 나가는데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편 군종교구는 복수후보로 추천된 혜자, 선일 스님 중 4대 군종교구장이 결정되면 7월27일 오후 6시30분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이취임식을 봉행할 예정이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00호 / 2017년 7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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