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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따라 걷는 명상여행

[처음 만나는 여름, 템플스테이] 제주 관음사

 
올 여름 고즈넉한 산사에서 가족들과 이야기꽃을 피워보면 어떨까. 산사 주변을 걷고, 법당에서 좌선을 하고, 108배를 하다보면 어느새 가족 공동체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제주 한라산 중턱에 위치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관음사(주지 허운 스님)는 가족들이 함께 모여 템플스테이를 진행할 수 있는 최적의 도량이다. 둥글둥글 솟아 오른 오름과 그를 이어주는 올레길, 바다 내음이 물씬 풍기는 제주의 자연환경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도량이기도 하다. 올 여름 제주에서 가족휴가를 계획했다면 관음사에서 진행되는 템플스테이에 참석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가족 템플스테이로 최적
코스별 다양한 프로그램

관음사 템플스테이는 당일형과 체험형, 휴식형으로 운영된다. 관음사를 찾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당일형은 긴 시간 사찰에 머무를 수 없는 외국인과 여행자를 위한 코스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프로그램에서는 연꽃만들기와 만다라 그리기 등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또 사찰주변을 걷는 명상의 시간이 마련되고, 오후 2시 스님과의 차담을 끝으로 회향한다.

‘코삿명상여정’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체험형은 사찰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명상으로 지친 심신을 힐링하는 코스다. ‘코삿’은 제주말로 ‘흐뭇하다, 행복하다’는 의미로 심리치유와 명상을 통해 더 행복한 나를 만나도록 한다는 뜻이다. 프로그램은 오후 5시 요가형 108배를 시작으로 타종체험과 예불, 쉼 명상의 순서로 진행된다. 다음날은 새벽예불에 이어 기체조, 숲길걷기, 오감명상 등 명상의 시간이 주를 이룬다.

바쁜 일상으로 심신이 피로하다면 휴식형을 권한다. 기본적인 새벽예불과 공양시간만 지키면 모든 일과는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숲길명상 등 명상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고, 한라산으로 이어진 올레길을 따라 자유롭게 산행할 수도 있다. 최근 제주여행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음사 템플스테이 참가자도 늘어나고 있어 사전예약이 필수다. 064)724-6830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399호 / 2017년 7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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