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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모산 대자연이 선사해 줄 가족의 소중함[처음 만나는 여름, 템플스테이] 창원 성주사
김규보 기자  |  kkb0202@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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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0  15: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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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리수 어린이 템플스테이 등을 지속적으로 열어온 성주사가 이번에는 오직 가족만을 위한 템플스테이를 실시한다.

김수로왕과 허황후의 설화가 깃든 창원 불모산 성주사(주지 원종 스님)의 이번 여름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은 오직 가족만을 위한 템플스테이가 처음 실시되기 때문이다. 기존에도 당일형, 체험형, 휴식형 템플스테이를 지속적으로 열어오며 지친 현대인들에게 자연 속 힐링을 선사해온 성주사는 올 여름 가족 간 소통과 행복을 북돋아줄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첫 가족 템플스테이 개최해
편지쓰기 등 프로그램 진행
가족 간 소통·행복의 시간


8월5~6일 ‘가족과 소통하는 행복여행’을 주제로 진행되며 숨 가쁜 일상을 보내는 동안 자칫 잊어버리기 쉬운 남편, 아내, 자녀의 소중함을 다시금 떠올려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본 프로그램에 더하여 가족과 서로 절하기, 못다 한 이야기 편지로 쓰기, 참회기도하기, 촛불명상하기 등의 특별한 시간들은 가족이라는 존재가 주는 진정한 행복으로 인도하게 될 것이다. 또한 성주사를 둘러싼 불모산을 포행하고 가족나무를 정하는 프로그램은 모든 가족 구성원이 훗날 몇 번이고 함께 떠올려볼 수 있는 추억의 공통분모가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성주사가 가족 템플스테이를 기획한 데에는 기존 프로그램들에서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호응이 무척 높았던 것에서 기인한다. 아버지와 자녀, 어머니와 자녀, 그리고 남편과 아내가 자연과 어우러지며 오순도순 이야기 나누고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은 가족 간 결속력을 강화하여 결국 구성원 개인들에 행복을 안겨주었다. 실제 적지 않은 참가자들은 성주사 홈페이지에 “가족과 함께 참여하여 천년고찰의 고요함, 엄숙함이 마음의 평온을 주었다”고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때문에 오직 가족 참가자들만 동참하게 될 이번 템플스테이는 보다 농밀한 가족 중심 프로그램들을 통해 결국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당일형 ‘불모산의 하루’, 체험형 ‘희망 꿈나무 여행’, 휴식형 ‘비움, 쉼, 느림의 여행’이 이번 여름 내내 실시된다. 화·수·목요일 운영되는 ‘불모산의 하루’에서는 연등·염주 만들기, 스님과의 차담, 포행 등 심신을 위로할 수 있는 알짜배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희망 꿈나무 여행’은 사찰생활을 체험하는 정통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며 ‘비움, 쉼, 느림의 여행’은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다. 이 밖에 기관, 학교 등 각 단체들만의 맞춤형 프로그램도 가능하다. 특히 8월12~13일 초등학교 1~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제30회 성주사 보리수 어린이 템플스테이’는 직접 가져온 쌀 1kg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함으로써 보시의 참 의미를 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물놀이, 물총놀이, 자연과 마음 나누기 시간도 마련돼 있어 도심에서 생활해온 아이들이 자연이 선사하는 자양분을 마음껏 흡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055)262-0108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399호 / 2017년 7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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