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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와 여름이 만나면 특별한 추억·휴식·힐링

▲ 여름 템플스테이가 열린 순천 송광사에서 짙푸른 녹음을 즐기는 참석자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남들과 다른 여름이다. 오랜만에 만나는 휴식이고 힐링의 시간이다. 재충전의 휴가가 될 수 있고, 학교 밖 색다른 체험이 될 수도 있다. 가족과 함께여도 좋고 혼자여도 충분하다. 템플스테이기 때문이다.

7월 말~8월 중순 휴가·방학 맞아
전국 산사서 여름 템플스테이 집중
바닷가명상·위빠사나 등 가족형부터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 어린이 특화도
여름 한정 프로그램들 다채롭게 준비

이번 여름 템플스테이를 희망한다면 해외여행을 떠날 때처럼 커다란 가방 가득 짐을 쌀 필요가 없다. 맛 집 검색, 교통정보 수집에 시간을 쏟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폰은 잠시 꺼두고, SNS는 잊어도 괜찮다. 그렇게 몸도 마음도 가볍게 훌쩍 나서면 된다. 방학이나 휴가를 맞아 친구나 가족과 함께 동참한다면 스마트폰 화면 속 문자로 만나는 누군가가 아닌 내 옆 사람의 따뜻한 목소리에 응답하는 시간이다. 올 여름 템플스테이의 테마는 ‘남들과 다르게 여름을 즐기자’이다.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전국의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에서 여름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산사에서 1박2일, 2박3일을 보내는 체험형 템플스테이가 널리 보급되고 자리 잡았지만 여름 템플스테이에는 특별함이 조금 더 가미된다. 휴가철과 방학기간을 맞아 가족, 학생들의 참여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동참 대중들의 눈높이와 특징에 맞춰 최적화된 프로그램들을 추가하고 새로운 운영방식으로 진행한다.

부산 범어사에서는 장기자랑대회가 포함된 청소년 여름수련회, 영천 은해사는 숲 해설가가 직접 안내하는 체험프로그램, 장성 백양사는 돌멩이 명상과 산내 암자 순례, 의성 고운사는 위빠사나 수련과 사찰음식 체험, 관음사는 행복명상과 힐링을 결합한 코삿명상 프로그램 중심의 여름수련회를 진행한다. 인제 백담사는 자아 찾기 프로그램인 ‘님의 침묵’, 제천 덕주사는 마애불을 찾아가는 걷기 명상, 창원 성주사는 녹차 따기 체험 등을 앞세워 특색 있는 여름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물놀이나 숲 체험과 같이 여름철에만 가능한 일정과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들도 눈길을 끈다. 기림사는 용연폭포에서의 물놀이, 불갑사는 아이스크림 직접 만들어 먹기, 골굴사의 전통 활쏘기 국궁 체험, 약천사의 올레길 걷기 등으로 어린이·청소년들에게 특별한 여름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름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은 7월 말~8월 중순 사이에 집중돼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 홈페이지(www.templestay.com)에서 사전에 일정을 확인하고 신청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399호 / 2017년 7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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