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7.7.27 목 21:57
> 교계
“선학원 뒤흔드는 3가지 현안…해결 의지 없다면 사퇴하라”선학원분원장모임, 7월10일 입장문
송지희 기자  |  jh35@beopbo.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7.12  12:17:0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창립 100주년을 앞둔 재단법인 선학원이 유례없는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는 지적이 거세다. 선학원의 미래를 생각하는 분원장 모임은 위기의 원인을 세 가지로 지적한데 이어, 이사회에 명확히 해명하고 책임질 의지가 없다면 전원 사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선학원의 미래를 생각하는 분원장 모임은 710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3선 연임으로 무소불위 권력을 구가하던 법진 이사장이 성추행 사건으로 파멸을 자초하고 이사장만 바라보며 사조직화된 이사회도 함께 몰락의 길을 재촉하고 있다현재의 선학원은 총체적인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음에도 일말의 해결능력조차 없이 표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분원장들은 더이상 선학원이 눈앞에서 몰락해 가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성추행으로 법정에 선 법진 이사장 문제 선학원 100주년 기념관 준공 지연 문제 수덕사와 진행중인 재판이 대법원에서 패소한 문제 등 중대 현안에 대한 책임을 묻고 즉각 조치를 촉구했다.

특히 선미모는 이사회에 대해 법진 이사장의 사직서를 즉각 수리하고 일체 공직을 박탈해 결코 선학원 이사장이란 신분을 유지한 채 성추행 재판에 서게 해선 안되며 버젓하게 공식석상에서 이사장 직무를 수행하게 해서도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 선미모는 국비와 분원 분담금 및 불사금이 투입된 대작불사인 100주년 기념관 준공이 지연된 문제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촉구한데 이어 정혜사 토지를 두고 수덕사와 진행 중인 재판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전했다.

선미모는 선학원은 수년에 걸쳐 수덕사와 소송을 진행해 왔는데 지난 629일 대법원 재판에서 파기환송 판결로 충격이 크다이사회의 재단 운영능력에 대한 책임을 묻는 동시에 수덕사와의 소송에서 패소할 경우 그로 인한 손실은 어떻게 처리할것인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사회가 지난 2015년에도 정관변경 가처분 소송으로 인한 재단 손실을 배상한다며 분담금을 인상해 부과했다는 우려도 전했다.

이에 선미모는 세 가지 사항에 대해 명확하게 해명하고 책임질 의지가 없다면 이사들은 전원 사임해야 한다자정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운영 동력도 상실한 이사회에 선학원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질타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400호 / 2017년 7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선학원 현안 문제에 대한 선미모의 입장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선학원은 역사상 유래 없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3선 연임의 무소불위 권력을 구가하던 법진이사장이 성추행 사건으로 파멸을 자초하고, 이사장만 바라보며 사조직화된 이사회도 함께 몰락의 길을 재촉하고 있다. 현재의 선학원은 총체적인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음에도, 일말의 해결 능력조차 없이 표류하고 있다.
 
선학원은 세간의 일반 재단법인과는 창립 동기와 운영정신이 다른 불교재단법인이다. 청정승풍의 한국불교 전통이 구현되어야 하며, 재단의 구성원인 창건주와 분원장이 운영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이런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재단법인 선학원은 단순한 재산관리기구로 변질된 지 오래이고, 그 조차도 투명하고 정당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더구나 문제를 바로잡고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이사회는 분원과 소통을 단절한 채 몇몇 이사들에 의해 독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우리 창건주 분원장들은 더 이상 선학원이 눈앞에서 몰락해 가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
이에 이사회가 다음의 현안문제에 대해 해명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
 
첫째, 성추행으로 법정에 선 법진이사장 문제
 
작년 10월 여직원 성추행으로 피소된 법진이사장은 정식기소되어 5251차 공개재판에 피고인 신분으로 출석하였다. 그리고 720일 서울 북부지방법원에서 2차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이사회는 이미 제출된 법진스님의 사직서를 즉각 수리하고 일체공직을 박탈하라. 결코 선학원 이사장이란 신분을 유지한 채 성추행 재판 법정에 서게 해서는 안된다. 또한 성추행 피고인이 버젓하게 공식석상에서 이사장 직무를 수행하게 해서도 안된다.
 
둘째, 선학원 100주년 기념관 준공 지연 문제
 
선학원 100주년 기념관(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은 총 64억원 규모의 대작불사다. 국가와 자치단체의 보조가 있지만 분원이 납부한 거액의 분담금과 불사금이 투입되었다. 애초 작년 9월 완공 예정이라 하였으나 올해 부처님오신날 즈음 개관하였다. 그런데 현재 연구원과 사무실이 입주하여 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공식적으로 준공식을 하지 않고 있다. 준공이 지연되는 이유에 대해 한 점 의혹이 없게 명확하게 해명하라.
 
세째, 수덕사와의 재판 대법원에서 패소문제
 
이사회는 수년에 걸쳐 수덕사와 정혜사 토지문제로 소송을 벌였으나 지난 629일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되었다. 수덕사와 재판은 법정에서 다퉈야 할 성격인지 소송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과 함께, 사건이 갖는 상징적 의미를 생각할 때 매우 충격적이다.
이사회의 재단 운영능력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이사회는 2015정관변경 가처분소송으로 인한 재단의 손실을 책임지고 배상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소송에 동참한 분원들에게 분담금을 인상해 부과하였다. 그런 조치를 취한 이사회가 이번 대법원에서 패소한 수덕사와의 재판과정의 재단재산 손실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위 세 가지 사항에 대하여 명확하게 해명하고 책임질 의지가 없다면 이사들은 전원 사임하여야 한다. 자정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운영의 동력을 상실한 이사회에 선학원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 행정공백이 우려된다면 전국분원장회의를 개최하여 후임 이사진을 구성하면 된다.
 
 불기2561(2017) 710
선학원의 미래를 생각하는 분원장 모임

송지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10
전체보기
  • 관심, 격려, 응원합니다. 2017-07-27 16:49:21

    직장내 성폭력 근절되어야 합니다.

    피해자가 계속 반복, 또 반복, 또 반복 발생합니다.

    가족중에 한명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관심이 성폭력을 멈춥니다.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신고 | 삭제

    • 뭣이 중한디? 2017-07-14 14:10:07

      종교자유정책 연구원
      참여불교재가연대
      정의평화불교연대신고 | 삭제

      • 대한민국의 스포트라이트 팀 2017-07-14 13:19:25

        소신, 철학, 실력을 두루 겸비하시고

        팩트(사실) 있는 기사 잘 보고 있습니다.

        독립언론사 법보신문 "스포트라이트" 팀에서

        앞으로 출가자 성범죄 발생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재) 선학원 직장내 성폭력 사건의 공식 언론보도와

        성폭력 관련 기본정보 및 신중한 접근, 시민단체와의 연계(피켓 시위) 취재 등

        실력이 입증 된 것 같습니다.

        성역없는 조사, 공정성, 언론인으로서 진실에 대한 집념 모두 합격점인것 같습니다.

        "컨트롤 타워"와 전문인력 단체의 협력으로 체계적 극복 가능성이신고 | 삭제

        • 차이나는 스케일 2017-07-14 13:14:30

          부인하고 있다.

          그는 최근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베네딕토 16세의 후임은 젊은 교황이 바람직하며, 가톨릭 성직자의 결혼도 허용돼야 한다는 소신을 밝힌 바 있다.

          한편 28일 퇴위하는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이날 콘클라베 개최와 관련한 로마가톨릭법을 개정했다.


          - 연합뉴스, 세계일보, 한국경제 신문발췌 2013-02-26 일자-신고 | 삭제

          • 하루만에 사퇴 2017-07-14 13:13:40

            오브라이언 스코틀랜드 추기경, 성추문 논란’ 英 추기경 결국 사임

            성추문 의혹에 휩싸인 영국 가톨릭 교회 최고성직자 키스 오브라이언(74·사진) 스코틀랜드 추기경이 25일(현지시간) 사임했다.

            오브라이언 추기경은 25일 성명을 통해 “재임 기간에 상처를 준 사람들에게 사과한다”며 추기경직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앞서 영국 일요신문 옵저버는 “오브라이언 추기경은 1980년대부터 자신이 감독하는 사제와 신학생들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일삼았다”고 폭로돼 하루 만에 사임했다.

            그러나 오브라이언 추기경은 자신에 대한 성추문 의혹은신고 | 삭제

            • 뭣이 중한디? 2017-07-13 09:18:54

              표리부동[表裏不同 ]

              - 겉과 속이 같지 않다는 뜻으로 속마음과 다르게 말하거나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 앞에서 보여지는 모습과 뒤에서 하는 생각이 일치하지 않는 것을 가리킨다.

              흔히 겉은 훌륭해 보이나 속은 그렇지 못한 것,

              앞에서는 복종하는 체하면서 뒤에서는 비방하고 배신하는 경우처럼 진실되지 못한 속물적인 성품을 가리켜 사용하는 말이다.



              비슷한 뜻 : 구밀복검(口蜜腹劍), 면종복배(面行一致), 표리여일(表裏如一)신고 | 삭제

              • 뭣이 중한디? 2017-07-12 14:39:23

                국민의 명령이다.

                성폭력 가해자 최이사장은

                (재) 선학원에서 손떼라.신고 | 삭제

                • 정체성 상실 비정상 2017-07-12 14:38:29

                  선학원의 이끼를 어찌할꼬.


                  대간사충 대사사신

                  "아주 간사한 사람은 충신과 비슷하고,
                  큰 속임수는 사람들로 하여금 믿게 만든다(大姦似忠 大詐似信).”



                  솔로몬 왕 앞에 두여인이 와서 서로 자기 아이라고 주장.


                  아이를 똑같이 반으로 갈라라...


                  한어미는 갈라서 달라고 했고,


                  한어미는 살려 달라고 했다.



                  후생가외 라

                  뒤에 난 사람은 두려워할 만하다는 뜻으로, 후배는 나이가 젊고 의기가 장하므로 학문을
                  계속 쌓고 덕을 닦으면 그 진보는 선배를 능가하는 경지에 이를 것이라는 말.


                  선학원의 이끼를 어찌할꼬신고 | 삭제

                  • 종교지도자의 성폭력은 2017-07-12 14:37:45

                    불자 감소의 심각한 원인이 됩니다.

                    성역불문 정기적인 성교육과 인식이 필요합니다.

                    홀로사시는 독거 어르신 할머니들, 생활을 책임지며 살아가는 여성 가장들,
                    가난한 독신 여성들, 천진난만한 아이들, 탈북여성 외 기타 등등

                    "사회적 약자" "우리 모두의 가족입니다."

                    보호해주십시오. 스님

                    지켜주십시오. 부처님

                    편안하게 기도하러 절에 가고 싶어도 무섭습니다. 괴롭습니다.

                    고해의 바다에서 부처님께 의지하며 꿋꿋하게 살아가는

                    사부대중 일동의 바램입니다.

                    나무 아미타불 나무 아미타불 나무 아미타불 !!!신고 | 삭제

                    • 베테랑 변호사 2017-07-12 14:36:15

                      딱 봐도 상습범이네요.
                      직장내 성상납이구요.
                      피해자들이 많겠네요. 피해자들 만나서 증거확보 빨리하세요.
                      녹취나 서면으로...법정에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도움을 청하세요.
                      "성불연대"출범과 활동 응원합니다.
                      (직장내 부하 여직원 추행이 타 기관의 여성 보다 손 쉽습니다.
                      직장내 성폭력 의외로 많습니다. 또한 종교계에서 많이 일어납니다.
                      여성들의 특성상 성폭력을 당해도 동료에게 말을 못하고 숨죽입니다.
                      용기를 내세요.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신고 | 삭제

                      라인
                      포토뉴스
                      라인
                      가장 많이 본 기사
                      여백
                      실시간뉴스
                      라인
                      여백
                      법보신문은찾아오시는길구독·법보시광고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03157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편집국 : 02-725-7014  |  광고문의 : 02-725-7013  |  구독신청 : 02-725-7010
                      사업자 등록번호 : 101-86-19053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07229  |  등록일자 : 2005년 11월 29일  |  제호 : 법보신문
                      발행인 : 김형규  |  편집인 : 이재형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형규
                      Copyright © 2013 법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