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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한 동자승 통해 일그러진 현재를 꼬집다

  • 문화
  • 입력 2017.07.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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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익 목조각가 ‘그 시절, 그 향기’
8월30일까지 안성 청학대미술관서

▲ ‘꽃으로 피어나다’, 60×65×140cm, 느티나무.

시인이자 목조각가인 고성익 작가가 개구쟁이 동자승의 모습으로 유년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전시회를 갖는다.

고성익 작가는 7월14일부터 8월30일까지 경기도 안성 청학대미술관에서 ‘그 시절, 그 향기’ 초대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는 베이비붐세대를 거치며 성장한 우리의 자화상인 유년기의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전시 작품들은 저마다 독특한 자세로 활짝 웃는 개구쟁이 동자승의 모습을 띠고 있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함으로 모든 것이 부족했지만 늘 즐겁게 뛰어놀던 시절을 회상하며 작가는 자기중심적으로 흐르는 이 사회의 일그러진 현실을 지적함과 동시에, 환하게 웃는 작품 속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표정을 통해 보다 합리적 이성에 의한 통찰을 요구하고 있다.

시인이기도 한 작가는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후 다양한 그룹전 활동을 통해 현대미술을 발표해오다 20여년 전 돌연 그리던 붓을 던지고 목조각가로의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전향 후 오랜 기간 재야에 머물며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 독특한 기법과 해학으로 완성된 일련의 작품들을 수년전부터 활발히 펼쳐 보이고 있다. 031)675-9126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00호 / 2017년 7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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