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직원들로 구성된 불자회가 창립했다. 한국마사회불자회(이하 마법회)는 7월10일 의왕 청계사(주지 성행 스님) 설법전에서 회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을 알렸다. 한국마사회 내 불자 직원과 청계사 주지 성행 스님의 꾸준한 노력으로 탄생한 마법회라서 의미가 깊다.
마사회 직원 배영필 불자 사회로 시작한 창립법회는 삼귀의로 문을 열었고, 정병국 마사회 상임감사위원이 “청계사에 모여 부처님을 닮아가는 불자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지도법사를 맡게 된 성행 스님이 창립법회 첫 법석에 올랐다. 스님은 “번뇌 없길 바라지 말고 상 내지 말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화두 삼아 하루 몇 분이라도 명상해야 한다”며 “부처님 제자로서 불법을 배우고 행하고자 모인 자리인 만큼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마법회 대표로 나선 유종의 불자가 부처님 가르침을 받들어 물러섬 없는 용맹정진을 서원하는 발원문을 낭독했다. 이어 참회진언을 독송한 마법회 불자들은 청정한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다짐했으며, 성행 스님이 축원했다.
마법회는 아직 회장이 선출되지 않았지만 성행 스님 지도아래 신행을 이어간다. 정기적인 법회를 열면서 사찰예절과 기본교리를 체계적으로 배워나갈 예정이다.청계사 측은 “직장·직능법회를 물심양면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마법회가 창립돼 뜻깊다”며 “상구보리 하화중생을 독려하는 도량으로서 더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po.com
[1400호 / 2017년 7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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