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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영사 만결회, 지역 이주민 위한 자비행 발원

  • 사회
  • 입력 2017.07.13 12:59
  • 수정 2017.07.1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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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불만일수행결사 6주년 기념법회에는 불영사 회주 일운 스님과 불영사 대중스님 30여명, 남배현 모과나무 출판사 대표, 불영사 신도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했다.

7월8일, 6주년 기념법회 봉행
일일시호일과 업무협약 체결
모과나무 ‘마음밥상’ 봉정식도

울진 불영계곡 천년고찰 불영사가 염불만일수행결사 발족 6주년을 맞아 더욱 굳건하게 자비행을 발원하는 법석을 마련했다.

불영사(주지 여학 스님)은 7월8일 경내 설법전에서 ‘염불만일수행결사 6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염불만일수행결사(회장 일운 스님, 이하 만결회)는 2017년 사업으로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 지원을 선포하며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심정섭)과 MOU를 체결했다. 

▲ 염불만일수행결사는 2017년 사업으로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 지원을 선포하며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과 MOU를 체결했다.

법석은 삼귀의, 반야심경, 수계식, 만일결사 경과보고, 업무협약 체결, 일운 스님 저서 ‘마음밥상’봉정식,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불영사 회주 일운 스님과 불영사 대중스님 30여명, 남배현 모과나무 출판사 대표, 불영사 신도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했다.

불영사 회주 일운 스님은 “만결회는 어리석음에서 비롯된 탁한 마음을 정화해 본래의 청정한 마음으로 돌아가면 그곳이 바로 정토가 된다는 생각으로 내가 사는 곳을 불국정토로 함께 만들어 가자는 원력으로 시작했다”며 “6주년을 맞아 일일시호일과 손잡고 지역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성사됐다. 협약은 지역 이주민 및 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한 상호 교류 강화 및 홍보 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 협약에 따라 불영사는 후원자 모집 및 후원 확대에 동참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토대 마련에 적극 나선다. 일일시호일은 지원사업의 종합계획 수립 및 추진상황관리, 지원사업에 필요한 행정 지원과 모금 등을 관장한다. 또 법보신문 지면을 통해 이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지속적인 후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만결회는 일심으로 염불해 끊임없이 일어나는 망상을 쉬어 자신의 본래 마음인 보리심을 발견하자는 일운스님의 발원으로 2011년 6월16일(음력 5월15일)에 결성됐다. 만결회 회원들은 집착과 고통에서 벗어나 모든 생명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자애의 마음으로 정진해 불국정토를 만들자는 일운 스님의 원력에 마음을 모았다. 지금까지 회원등록자 2500명, 회비납부 동참자 1300명으로 일운 스님의 마음편지 앱 접속자를 합하면 1만명이 넘어간다.

만결회원들은 매일 108배와 10~30분 명상을 하겠다는 원을 세웠다. 자기완성을 위한 수행으로 깨끗해진 마음은 세상을 위해 회향한다. 매월 1만원의 회비를 납부해 모아진 돈은 캄보디아, 미얀마, 인도, 태국, 네팔, 북한에 교육포교, 식수사업, 영유아영양사업 등을 지원한다. 결사회향은 2038년 10월31일(음력 10월4일)까지다.

▲ 블영사 회주 일운, 주지 여학 스님, 신도대표 등이 일운 스님의 저서 ‘마음밥상’을 설법전에 봉정했다.

한편 이날 법석에서는 일운 스님의 저서 ‘마음밥상’ 봉정식도 진행됐다. 법보신문에 1년간 연재했던 음식관련 에세이를 모아 모과나무 출판사에서 출간된 ‘마음밥상’에는 사찰음식 속에 깃든 지혜와 자비의 정신이 들어있다.

남배현 모과나무 대표는 “사찰음식을 만드는 기술이 아니라 음식에 녹아있는 스님들의 마음과 그것이 회향되는 과정을 담았다”며 “책을 통해 음식을 대하는 방법과 이를 통해 삶이 풍요로워지는 경험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00호 / 2017년 7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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