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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꾼 이철진이 선보이는 남성승무의 세계

  • 문화
  • 입력 2017.07.13 21:39
  • 수정 2017.07.13 21:40
  • 댓글 0

8월26일까지 스튜디오 SK
10년 공력 쏟아내는 무대
임관규 비손 대표 등 출연

승무는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다. 하얀 고깔과 장삼, 그리고 붉은 가사를 두르고 추는 독무(獨舞)로, 한국무용 특유의 ‘정중동(靜中動)·동중정(動中靜)’의 정수가 잘 표현되어 민속무용 중 가장 예술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통춤꾼 이철진이 8월26일까지 서울 대학로 스튜디오 SK에서 섬세하면서도 호방하지만 쉽게 접할 수 없는 남성승무를 무대에 올린다. 이철진은 오직 승무만을 고집하는 춤꾼으로 유명하다. 그가 추는 승무는 한성준, 한영숙, 이애주, 이철진으로 이어지는 전승계보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40분 전판으로 구성돼 쉽게 감당할 수 없는 한국춤의 정수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예술대학을 졸업하고 명지대에서 현상학으로 석사를, 주역팔괘를 통한 살풀이춤의 해석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철진씨는 런던대학(2008년), 시드니대학(2010년) 방문교수를 거쳐 코스타리카국립대학(2015년)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1998년 이철진의 전통춤을 시작으로 2010년 100일 승무이야기, 2012년 108승무 등 소극장 전통춤 상설 및 정기공연을 주도해 왔다.

이번 이철진의 승무이야기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전통춤꾼으로서의 자존심을 걸고 펼쳐는 무대이다. 10년을 이어온 저력과 100일 승무, 108승무로 이어온 심오한 공력을 다시 한 번 무대에서 쏟아낼 계획이다. 임관규 비손무용단 대표와 차명희 정우예술단 대표, 박덕상 타무천예술단 예술감독, 하애정 풍물창작단 소용 대표가 찬조 출연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공연은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8시, 주말 및 공휴일 오후 4시에 시작된다. 공연은 예약제로만 운영된다. 02)747-5035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00호 / 2017년 7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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