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게~’ 범국민운동본부
천도교 대교당서 선포식
7개 종단 여성회원들이 ‘주어진 일을 정직과 성실로 수행하며 인류의 평화에 이바지하는 어머니답게 살겠다’고 약속했다. 또 자신의 본분을 살피고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7대 종교 단체 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대표회장 김영주 목사, 이하 KCRP) 산하 ‘답게 살겠습니다 범국민운동본부’는 7월11일 서울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어머니답게 살겠습니다’ 선포식<사진>을 개최했다. 7대 종단 여성회원 350여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는 불교계 정연만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회장과 중앙신도회, 직할교구신도회, 반갑다연우야 등 단체소속 여성 회원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식, 국민의례, 축시, 경과보고, 축사, 기조강연, 선언문 낭독, 선서, 마치는 기도순으로 진행됐다. 이해인 수녀는 축하영상으로 ‘어머니답게 살겠습니다’를 응원했다. 이해인 수녀는 “진정으로 답게 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우정의 도반이 되자”며 “각자의 자리에서 답게를 실천하면 모든 이가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길중 답게살겠습니다 운동본부 대표회장은 ‘어머니, 어머니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사회문제는 행복하지 못한 가정생활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며 “인간 삶의 터전인 가정을 잘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답게 살겠습니다 선포식을 시작으로 가정을 사랑하는 것에서 나아가 사회로까지 사랑을 베푸는 어머니들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어머니답게 살겠습니다’ 선포식은 운동본부 설립 이후 직능ㆍ직업별로 열린 첫 번째 행사다. 운동본부는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직능별 선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00호 / 2017년 7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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