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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까지 건강해지는 불교무술 인기”

  • 인터뷰
  • 입력 2017.07.17 13:22
  • 수정 2017.07.17 13:23
  • 댓글 0

노르웨이서 선무도 지도
선무도총연맹 적운 스님

 
“정중동(靜中動)을 조화시켜 중도를 이끌어내는 선무도는 쉴 틈 없이 바쁜 현대인들에게 언제 어디서라도 고요함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전통수행법입니다. 정과 동을 다 수행하기 때문에 몸을 계속 움직이더라도 정신은 한없이 고요하고, 가만히 있더라도 무기력하지 않고 생기있는 정신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너무 바쁘거나 너무 움직이지 않거나 양극단에 치우쳐진 현대인들에게 유용한 수행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6월28일~7월2일 노르웨이 태권도 섬머페스티벌에 지도사범으로 초청받은 세계선무도총연맹 이사장 적운 스님은 선무도가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이유를 역설했다. 적운 스님은 지난 33년 동안 40개국에서 100회 이상의 세미나 및 캠프에 참석해 선무도를 지도해 왔다. 외국인들이 선무도에 관심을 갖는 이유로 무예를 익히는 것과 더불어 부처님의 가르침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적운 스님은 “선무도를 지도할 때 부처님 당시의 명상법인 ‘아나빠나사띠’를 가르친다”며 “깊은 내공수련을 경험하는 것이 외국인들에게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제나 실천가능한 유용한 수행법이기에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유럽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고 덧붙였다.

부처님의 가르침과 원효 스님의 일심화쟁사상을 선무도에 담아 세계인들에게 포교하는 것을 원력으로 삼고 있는 적운 스님은 “선무도의 기상이 곳곳으로 뻗어나가 세계인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00호 / 2017년 7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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