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에서는 저자가 15년간 태백산 도솔암에서 정진하며 직접 겪었던 일화들을 ‘태백산 도솔암 수행기’란 제목으로 수록했다. 그리고 2부에서는 도솔암에서 하산한 이후 참선에 대해 법문한 내용을 모았다. 2부를 ‘하산집’이라 이름 붙인 이유다.
“참선이라고 하면 시종일관 앉아서 정진하는 것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정진을 체계적으로 하게 되면 정중선을 거쳐 동중선을 밟아야 되는 이유를 체험할 수 있다”고 강조한 저자는 “열심히 정진해 궤도에 올라서게 되면 행주좌와어묵동정에서 화두가 여일하게 들리게 되어 동중에서도 참선할 수 있다”며 쉼 없는 정진을 당부했다.
모든 것이 그렇듯 수행도 정진하는 사람에 따라, 그리고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쉼 없는 정진을 경험해본 이들의 이야기도 수행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1만3800원.
심정섭 전문위원 sjs88@beopbo.com
[1400호 / 2017년 7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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