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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로 순간마다 붓다 닮아가야”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17.07.17 15:40
  • 댓글 0

[기획] 안동일 염불만일회장

 
“이 세상 부처님 안 계신 곳 없습니다. 꾸준히 바라보고 염불하면 어느 곳 어느 순간에라도 우리는 부처님이 됩니다. 염불에 어떤 의도를 두지 않고 무채색 그대로의 염불로 정진해야 합니다.”

안동일(77, 관해, 사진) 전국염불만일회장의 신념이자 믿음이다. 안 회장은 1998년 8월5일 만일염불을 서원한 뒤 줄곧 ‘나무아미타불’을 놓지 않고 있다. 절 한 번에 10번씩 염불하며 매일 108배를 거르지 않는다. 걸을 때조차 발걸음 맞춰 ‘나무아미타불’을 염하는 염불행자다.

안 회장은 “불교는 수행의 종교이지만 실천이 어렵다”며 “순간순간 깨어있을 수 있는 방편이 바로 염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9년 동안 ‘지금 이 순간 마음을 부처님과 하나’라는 ‘염불(念佛)’에 담긴 뜻을 잊지 않고 있다. 그렇게 전국염불만일회와 동산을 이끌며 몸소 포교와 수행을 삶속에서 실천해왔다. 조계종이 2017년 불자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동이 튼다고 아침은 아닙니다. 일어날 때 동체대비의 자비심이 안 일어난다면 아직도 어둠인 셈이지요. 그 마음 일어나야 비로소 새날입니다. 부처님 마음이 동체대비이고, 늘 염불하며 그 마음을 닮아가려는 노력이 필수입니다.”

그는 염불공덕이 내생에 이뤄진다는 오해를 경계했다. 삼악도 고통이 쉬고 잡다한 소리가 들어오지 못하며, 염불하는 마음이 흩어지지 않고 정진심이 나며 삼매력이 깊어지는 등 10가지 염불공덕 중 9가지는 이생에 얻는다고 했다. 정토왕생 하나만 내생의 공덕이라는 것.

안동일 회장은 “무엇보다 명심해야 할 점은 만일염불회향 날짜를 헤아리기보다 여여하게 염불을 이어가고 있는지 점검하는 일”이라며 “내 안에 아미타불이 항상 계심을 확신하고 정토 건설을 믿고 정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400호 / 2017년 7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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