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부처님세상 부설 전북불교대학(학장 이창구)은 7월16일 최연자 원광보건대 교수를 초청해 ‘유식관과 마음치료’를 주제로 하계특강을 실시했다. 이창구 학장을 비롯해 100여명의 시민과 전북불교대학 동문·학인들이 동참했다.

최연자 교수는 “어떤 말로 내가 상처를 받았다고 하지만, 실상은 그 사람이 습관적으로 내뱉은 의미 없는 말에 불과하다”며 “그때 사건을 계속해서 기억해내고 똑같은 감정에 사로잡혀 있을 필요가 없다. 마음을 다스려 정진해 나가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강에 앞서 이창구 학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법당을 가득 채운 학인과 시민 여러분을 보고 마음이 뿌듯하다”며 “열심히 공부하고 실천하는 불교대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88년 설립된 전북불교대학은 30년 동안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맞이해 시민을 위한 특강을 진행해왔다. 최연자 교수에 이어 8월20일 행복문화연구소장 원빈 스님을 초청해 ‘감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01호 / 2017년 7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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