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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영 작가 ‘무상! 무아? 공?’ 초대전

  • 문화
  • 입력 2017.07.28 14:06
  • 수정 2017.07.28 14:09
  • 댓글 0

서울 불일미술관, 8월1~10일
작가적 시각서 풀어낸 불교

서울 법련사(주지 진경 스님) 불일미술관이 현지영 작가의 ‘무상! 무아? 공?’ 초대전을 갖는다. 

8월1일부터 1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불교의 무상과 무아, 공을 불자예술인의 시각에서 미술로 풀어보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창원대 미술학과에서 서영화를 전공한 현 작가는 활발한 작품활동과 함께 대학에 출강해 후학들을 지도하고 있다. 2004년 대우갤러리, 2012년 갤러리 팔레 드 서울, 2016년 중국 베이징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2008년 부산 해양자연사박물관 특별기획전, 2011년 중국 상해 아트페어, 중국 광저우 계림미술관 한중일 교류전, 2012년 중국 사천성미술관 아시아현대미술제, 2015년 스위스 취리히 아트페어 등에 다수의 전시에 출품을 했다. 

▲ ‘무상’, 45×53cm, 페인팅.
“시간은 실재하지 않는다. 과거는 지나가서 없고, 미래는 오지 않아 없고, 현재는 과거와 미래의 틈에 끼어 있을 곳이 없다. 과거, 현재, 미래 모두 그 실체가 없다. 나도 없고 세상도 없다. 삶도 없고 죽음도 없다. 원래 아무것도 없다. ‘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이다. 모두 우리의 생각이 만든 것이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다. 그래서 공이다.”

작가는 불교에서 말하는 색즉시공(色卽是空)의 개념이나, 오온(五蘊)의 개념들을 통해 무상과 무아, 공에 대한 사유를 하고 있으며 열반적정의 가르침에 대해 이야기한다. 초기불교에서부터 부파불교, 아비달마, 반야계, 중론에 대한 이야기까지 풀어놓으며 “부처님의 가르침 조차 공하다. ‘눈’은 그 명칭만 있지 실체는 없다. 그래서 눈은 공하다”고 말한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02호 / 2017년 8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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