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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경 주석서’ 교장문헌 조사연구 본격 시작

  • 교학
  • 입력 2017.07.31 10:32
  • 댓글 0

고려대장경연구소·미노부산대
7월31일, DB구축·교류 협약

1992년부터 25년간 고려대장경 연구와 전산화에 매진해온 고려대장경연구소(이사장 종림 스님)가 7월31일 서울 전법회관 3층에서 일본 미노부산대학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는 고려교장문헌과 관련한 3번째 업무협약으로 2015년 8월 일본 동경대학 SAT(텍스트문헌연구회), 2016년 9월 일본 나고야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고려대장경연구소의 ‘동아시아 고려교장문헌 조사 및 DB구축사업(교장프로젝트Ⅱ)’은 2017년 3월~2020년 2월 실시된다. 앞서 5년 동안 ‘디지털 대장경’을 기치로 ‘초조대장경’과 ‘고려교장’ 그리고 ‘재조대장경(팔만대장경)’으로 이어지는 고려대장경의 계보를 되찾고자 ‘고려교장 결집 및 DB구축사업’을 실시했다. 그간 ‘고려교장’은 고문헌 ‘신편제종교장총록(新編諸宗敎藏總錄)’을 통해서만 전해졌는데, 여기에 수록된 장소(章疏) 문헌을 일본과 중국, 국내 등지에서 찾아 조사하고 DB화하기 위한 사업이었다.

이번 협약식은 2012년 3월~2017년 2월 추진 완료한 고려교장 프로젝트에 이은 ‘시즌Ⅱ’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교장문헌에 대한 조사연구 사업으로서는 관문을 여는 의미를 갖는다. 교장프로젝트Ⅱ를 통해 세계 각국 학술연구기관에서 주된 관심 영역으로 표방하고 있는 ‘주석서(註釋書) 연구’ 경향에 동참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장경 주석서로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교장문헌을 기반으로 DB구축과 학술적 교류 등을 선도할 예정이다.

고려대장경연구소는 “교장문헌들은 일150여종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고, 사업 기간 동안 250여권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장소문헌의 효시로서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한 대장경 주석서인 고려교장문헌의 조사와 연구, 학술교류 등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402호 / 2017년 8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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