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법련사(주지 진경 스님) 불일미술관이 진행하는 2017년 신진작가 공모 네 번째 전시 ‘숨 그리고 쉼’이 8월3~16일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숨 그리고 쉼’은 명상과 수행을 주제로 하는 북아트, 드로잉, 사진, 영상 등의 콜라보 프로젝트로 관람자로 하여금 명상을 생활의 한 부분으로 접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사경과 명상, 선무도 수련을 통해 경험하는 내적·외적 세계를 북아트로 구현하는 도원 작가와 사진을 통해 명상을 표현하는 이호진 작가가 ‘Project M’이라는 이름으로 여는 공동전시다.이호진 작가는 위빠사나 수행자가 일상적 공간에서 한 시간 동안 앉아 명상하는 영상을 통해 ‘시간’ ‘움직임’ ‘변화’라는 키워드를 하나의 이미지로 융합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명상이 추상적이고 어려운 것이 아니며 일상 속에서 행할 수 있는 수행법 중 하나로 많은 분들이 접해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다.
명상과 수행이라는 주제로 두 작가가 함께 그려내는 ‘숨 그리고 쉼’이 어떻게 펼쳐질지 주목된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03호 / 2017년 8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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