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만해 스님 발자취 좇으며 시대정신 배운다

  • 교계
  • 입력 2017.08.08 10:48
  • 댓글 56

동국대, 만해로드 대장정 개최
8월12~14일, 수행처 등 탐방

동국대가 만해 스님의 독립정신과 발자취를 되새긴다.

동국대 만해연구소(소장 고재석)가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행정협의회(서울 성북구‧서대문구, 충남 홍성군, 강원도 속초시‧인제군‧고성군)와 공동으로 8월12~14일 ‘광복 72주년 기념 2017 만해로드 대장정’(이하 만해로드 대장정)을 개최한다.

만해로드 대장정은 서울 성북구 심우장, 강원도 인제 동국대 만해마을, 속초시, 인제군, 고성군, 천안시, 홍성군 일대에서 진행된다. 3‧1운동의 발상지인 탑골공원과 천도교 중앙대교당 및 선학원, 서대문 형무소, 성북구의 심우장, 홍성군의 생가와 김좌진 장군 생가, 인제군의 만해마을과 만해축전 시상식, 고성군의 건봉사, 속초시의 신흥사 등을 탐방해 만해의 도전정신과 세계평화사상의 의미를 되새긴다.

고재석 동국대 만해연구소장은 “만해 스님은 선승이자 시인이기 전에 자신과 시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일주를 기획하고 실천에 옮겼던 국제인”이라며 “그 과정에서 획득한 안목과 에너지를 불교정신으로 융합하여 조국의 광복을 위해 헌신했던 위대한 독립운동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만해로드 대장정이 만해 스님의 삶과 사상의 현재적 의미를 다시 한번 재조명하고, 내년 3‧1 독립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하는 데 큰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만해연구소는 2015년부터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추진을 위해 서울 성북구‧서대문구, 충남 홍성군, 강원도 인제군‧속초시‧고성군 등과 MOU를 맺고 ‘지방정부행정협의회’를 발족했다.

해당 지자체들은 모두 만해 스님의 생애와 관련이 있는 유적지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 성북구에는 만해 스님이 말년을 보낸 심우장이 소재해 있으며, 서대문구에는 3·1운동 때 수감된 서대문형무소가 있다. 충남 홍성군은 만해 스님의 생가지가, 강원도 인제군과 속초시에는 만해 스님이 수계한 백담사와 승려로 원적을 둔 신흥사가 있다. 또한 고성군에 위치한 사찰 건봉사는 만해 스님이 법명을 받고 불교를 공부했던 곳이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1403호 / 2017년 8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