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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 72년 만에 귀향

  • 교계
  • 입력 2017.08.10 17:40
  • 수정 2017.08.10 17:44
  • 댓글 0

봉환위, 8월15일 국민추모제
도쿄 국평사 신원확인 33분
행사 후 서울승화원에 안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 33구가 72년 만에 조국의 품으로 돌아온다.

일제강제징용희생자유해봉환위원회(상임위원장 무원 스님·대전 광수사 주지)는 8월15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 등 108개 민족단체와 함께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봉환 국민추모제’를 갖는다. 이번에 돌아오는 유해는 강제징용 희생자 유골을 보관 중인 도쿄 재일 한국인사찰 국평사와 협력해 신원이 파악된 101분 중 33분이다.

유해봉환위에 따르면 33분의 유해는 8월13일 일본 국평사를 출발,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이후 간단한 입국행사에 이어 장례차량으로 옮겨져 서울 광화문광장에 임시 안치된다. 국민추모제는 15일 종교·시민사회단체의 주관으로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분향과 헌화, 종교의식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민족화합공연과 비무장지대를 순례하고,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서울시립승화원에 모시는 것으로 행사는 마무리된다.

상임위원장 무원 스님은 “33분의 유해를 고국에 모시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나머지 분들도 모두 모셔올 계획”이라며 “덧붙여 해외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희생자들의 유해를 빠짐없이 봉황하기 위한 노력들을 계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원 스님은 개성 영통사 복원불사을 비롯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한국다문화센터 대표 등을 맡아 불교적 사회복지 및 대중문화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03호 / 2017년 8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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