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캠프에는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원 30여명과 보조교사 1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친목 도모하고 생명평화실천단원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키웠다.
첫날인 5일 단원들은 무주군 금강에서 실시된 래프팅을 통해 한마음이 되었다. 전체가 단결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래프팅의 특성상 서로의 마음을 합치지 않으면 앞으로 나갈 수 없기 때문이었다. 무주군 호롱불 마을에서에서는 공동체 놀이, 장기자랑과 레크리에이션, 소원등 날리기, 정신력 함양을 위한 담력훈련 등을 실시했다.
정해 스님은 “시간은 누구도 기다려주지 않으니 부모님이 곁에 계실 때 후회할 일을 적게 해야 한다”며 “젊은 시절에 작은 시간이라도 꾸준히 자신에 할애한다면 보다 즐거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여름 캠프에 참가한 이다혜 학생은 “탑사에서 스님 말씀을 듣고 부모님을 많이 생각할 수 있었다”며 “내 자신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을 계획하는 시간도 됐다”고 밝혔다. 김주미 학생은 “금강 래프팅을 통해 나 혼자 잘하는 것보다 서로 배려하고 함께하면 더욱 즐거워진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은 전북지역 청소년들이 생명평화 정신을 함양하고 자연생태를 직접 체험하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전북불교네트워크가 지난 2012년 첫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6기 활동 중이며 매년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03호 / 2017년 8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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