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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장안사, ‘도심포교 도량’으로 발돋움

  • 교계
  • 입력 2017.08.15 14:17
  • 수정 2017.08.15 14:34
  • 댓글 3

8월15일 극락전 등 불사 회향
정우 스님 등 사부대중 100명

▲ 서울 장안사가 8월15일 극락전 및 약사전 조성불사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장안사(주지 성화 스님)가 극락전과 약사전을 새롭게 조성하고 도심포교도량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장안사는 8월15일 관음재일을 맞아 서울 구룡사 회주 정우 스님을 비롯해 스님과 신도 등 1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극락전 및 약사전 조성 불사 회향 법회를 봉행했다.

서울 와우산 자락에 위치한 장안사는 1965년 2월 대웅전 35평, 요사채 30평 규모로 창건됐다. 이후 증축 불사를 진행해 1978년 2층 규모의 만일(관음)회관을 건립했다. 1층은 극락전으로 2층은 사중 스님의 방사로 이용돼 왔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건물은 낙후됐고, 영가천도를 위해 조성된 위패 보관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 새롭게 조성된 장안사 극락전 내부 전경.
이런 가운데 2011년 현 주지 성화 스님이 부임하면서 장안사 정비 불사가 추진됐다. 특히 스님은 만일 회관을 비롯해 사찰의 낙후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불사를 진행해 장안사가 도심포교 도량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겠다는 원력을 세웠다.

▲ 구룡사 회주 정우 스님
이에 따라 스님은 지난 5월20일 불자들의 설판과 사중예산 등으로 조성한 1억6000여만원의 불사금으로 만일회관 재정비 불사를 진행했다. 1달여 간의 공사를 통해 26평 규모의 극락전, 13평 규모의 약사전을 조성했으며 아미타불, 약사여래불을 새롭게 봉안했다. 또 4평 규모의 다실도 조성해 신도들이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불사 회향법회에 동참한 구룡사 회주 정우 스님은 “출가한 이후 제 나이 열여섯이었던 1967년 이곳에서 살며 창건주 스님을 도와 사찰 전각을 하나하나 만들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그랬던 만큼 장안사는 저에게 각별하고 더 애정이 가는 사찰”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장안사가 50여년이 넘게 도심포교 도량으로서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주지스님의 불사원력과 신도님들의 지극한 신심 때문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장안사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 장안사 주지 성화 스님
주지 성화 스님은 “이번 불사가 원만히 회향될 수 있었던 것은 불사에 동참하고 함께 기도해 주신 신도님들 덕분”이라며 “신도들의 원력을 모아 서울 남서부 지역의 대표적인 포교도량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404호 / 2017년 8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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