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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괘불도 진단·보존하는 원스톱 문화재센터 건립

  • 교계
  • 입력 2017.08.16 16:15
  • 수정 2017.08.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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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8월24일 위례신도시에 불교문화유산센터 기공

▲ 16m 높이 ‘법주사 괘불탱’(보물 제1259호) 등 초대형 괘불도 진단과 보존처리가 가능한 ‘문화재종합병원’이 건립된다.
16m 높이 ‘법주사 괘불탱’(보물 제1259호) 등 초대형 괘불도 진단과 보존처리가 가능한 ‘문화재종합병원’이 건립된다.

조계종 총무원(원장 자승 스님)은 8월24일 오후 3시 위례신도시 종교용지 1 부지 내에서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 건립 기공식’을 개최한다.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이하 문화유산보전센터)는 조계종과 문화재청이 2016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사찰 소장 불교문화유산을 진단·보존·복원·연구·교육하는 과학적 시스템이 구축된다. 조계종은 문화부 내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신도시문화시설건립TF팀을 주축으로 건립을 주관 중이다.

8월16일 기자간담회를 연 문화부(부장 정현 스님)에 따르면 문화유산보존센터는 민간 차원 최대 문화재보존수리시설로 꼽힌다. 특히 10m 이상 괘불 2점을 걸어놓고 보존처리를 할 수 있는 대형불화보존복원실이 조성돼 국내 최초 괘불 전문 보존처리기관으로서 교계 안팎서 거는 기대가 크다. 체육관을 대여해 대형불화 등 괘불 보존처리를 하는 열악한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게 문화부 설명이다.

▲ 8월24일 첫 삽을 뜨는 문화유산보존센터는 연면적 1만3712㎡(약 4000평)에 보존처리 시설이 가장 많은 공간(4087㎡)을 차지한다.
성보가 문화재 60%이상을 차지하는 현 상황에서 지정 문화재뿐 아니라 8만여점에 달하는 비지정 문화재 보존도 담당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화유산보존센터는 연면적 1만3712㎡(약 4000평)에 보존처리 시설이 가장 많은 공간(4087㎡)을 차지한다. 보존처리를 위해 대형불화실을 비롯한 다목적처리실, 지류회화실, 위탁처리실, 기록자료실, 약품창고 등이 자리한다.

문화부는 종교성과 문화재 성격을 동시에 간직한 불교문화유산 특수성에 맞는 보존처리 시설로서 역할을 기대한다. 실제 예경의식 전후로 성보의 보존처리 할 계획이다. 특히 일선 사찰에서 보존을 요청할 경우 현장 파견부터 진단·보존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수준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연구는 물론 보존처리 과정 공개로 문화재의 소중함을 알리는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한다. 지정·비지정 문화재에 있어 50여개 민간 보존처리 업체와 협력체제 구축도 고려 중이다.

문화부장 정현 스님은 “성보로서 불교문화재뿐 아니라 문화재를 소중하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공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해 김종진 문화재청장,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 오수봉 하남시장 등 사부대중 7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04호 / 2017년 8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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