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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불꽃놀이 ‘낙화’ 세종호수공원서 피다

  • 교계
  • 입력 2017.08.23 16:40
  • 댓글 0

8월19일, 세종사암연 등 동참
송파산대놀이·박애리 공연도

숯과 사금파리를 이용하는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落火)가 세종호수공원에서 펼쳐졌다.

낙화전통문화축제추진위원회는 8월19일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제2회 낙화전통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전통문화예술의 불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세종시불교사암연합회와 세종시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세종시불교사암연합회장 환성 스님과 오영철 낙화전통문화축제추진위원장, 이춘희 세종시장, 고준일 세종시의회 의장, 최교진 세종교육감을 비롯해 사부대중 1000여명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불꽃이 떨어진다’는 뜻의 낙화는 숯가루 등을 넣은 봉지를 줄에 매단 뒤 점화하면 불꽃이 떨어지면서 연출하는 장관을 보고 즐긴다는 뜻에서 ‘낙화놀이’라고 불렸다. 기록에 따르면 낙화놀이는 부정과 재앙을 소멸하고 희망과 기쁨을 불러온다는 의미로 부처님오신날과 대보름밤 등에 사찰에서 행해지다 조선 후기 민간으로 흘러들어 민속놀이로 정착됐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단절될 위기에 처했던 낙화놀이는 세종시불교사암연회의 노력으로 지난해 처음 재현됐다.

이날 무대섬 다리 양쪽에는 1200여개의 낙화를 설치돼 바람에 휘날리는 불꽃이 장관을 선보였다. 또 공연장에서는 여명취타대의 공연을 시작으로 중요무형문화재 49호 송파산대놀이와 국악인 박애리, 팝핀 현준의 공연, 우크렐라 앙상불 등이 낙화놀이의 흥을 더했다.

환성 스님은 “제2회 낙화전통문화축제가 세종시 대표축제로 거듭나길 기원한다”며 “낙화가 타듯이 삿된 기운과 모든 악이 소멸되고 행복한 날들만 가득하길 축원한다”고 말했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405호 / 2017년 8월 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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