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이러다 여기에서 다 죽는구나
멀리 깊어지면 층도 없이 모냥도 없는 것을
시절은 빠르게 얕아지기만 하니
누구를 탓하랴
물을 곳도 없고 들을 곳도 없으니
갈 길이 험난함을 누구에게 물어볼까
달마가 입이 크니 그에게 물을밖에
어느 곳의 갈대를 구해야
무사히 바다를 건너오리까?
“사막을 걷노라면 이미 물결을 볼 것이라”
[1405호 / 2017년 8월 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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