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대계본부가 조계종과 적폐청산을 주장하는 단체들의 대화 자리를 마련한다.
백년대계본부는 8월31일 1차 준비회의를 갖고 ‘종단 현안 대화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대화위원회 차원에서 9월6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종단 공동체의 건강한 변화를 위한 노력을 밝힐 계획이다. 지난 8월25일 2차 사부대중공사가 불교 공동체적 해법 모색을 위임한 데 따른 결정이다.
이날 준비회의에서는 위원회 위원을 중도 성향 스님과 재가불자로 안배하기로 했다. 인원은 미정이다. 백년대계본부에 따르면 대화위원회가 구성되면 조계종 집행부와 적폐청산 주장 단체들 양측에 대화를 제안할 방침이다.
백년대계본부 관계자는 “종단 현실이 소모적 갈등이 아닌 건강한 변화와 발전의 계기가 되도록 당사자들과 대화의 장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06호 / 2017년 9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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