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해인사(주지 향적 스님)는 8월31일 합천군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및 동성로 일원에서 팔만대장경 이운행렬을 진행했다. 2017 대장경세계문화축전 개막을 50일 앞두고 1398년 5월 강화도 선원사에 보관하고 있던 팔만대장경을 가야산 해인사로 옮겨왔던 당시의 장엄한 행적을 상징적으로 재현했다. 취타대를 선두로 해인사 주지 향적 스님과 60여명의 스님들이 향로, 인로왕번, 오방불번 등을 들고 앞장서며 그 뒤로 500여명의 참가자들이 대장경판을 머리에 이거나 지게에 지고 따랐다. 2011년 처음 시작된 이운행렬 재현행사는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합천군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