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7.9.22 금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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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종교·외부 손잡고 적폐청산 요구, 종단 근간 위협”전국비구니회, 9월8일 성명 발표
외부세력 개입 중단 사실상 경고
남수연 기자  |  namsy@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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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08  16: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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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총무원장 선거 한 달여를 앞두고 ‘개혁’을 주장하는 교계 일부세력이 타종교인을 비롯한 외부 단체 및 정치인들과 함께 불교계를 ‘적폐’로 지적하는 세태에 대해 전국비구니회(회장 육문 스님)가 “승가의 위의와 정신을 훼손한다”며 “종단의 근간을 위협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전국비구니회는 9월8일 성명을 통해 이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우려되는 불교계 현실에 대한 입장’이라는 성명에서 전국비구니회는 “종단을 향한 개혁의 목소리 또한 종단의 발전을 위한 성숙한 의식의 발로(發露)”라고 평가하면서도 “적폐청산 등을 외치며 외부의 시민단체와 타종교인, 그리고 정치인들과 함께 종단의 부족함을 침소봉대하여 위기를 과장하는 방식의 개혁은 승가의 위의와 정신을 훼손하여 종단의 근간을 위협하는 일”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특히 “불가 수행자의 주장과 건의는 특히 더 정당하고 여법해야하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내부적으로 해결하는 방식으로 가야한다”며 “지금이야말로 자정(自淨)과 성찰(省察)에 있어서 수행자의 본분에 충실함으로써 세상의 귀감이 되어온 선사들의 가르침에 따라, 매순간 원력을 점검하고 무의미한 낭비가 있는지 살펴서 일로(一路) 정진해야할 때”라고 엄중히 조언했다.

성명에서 비구니회는 △승가의 문제는 승가의 청규에 따라 해결 △불교 내부의 일은 종단 내에서 해결해야 함을 천명, 타종교인과 외부세력의 개입 중단을 사실상 경고했다.
비구니회는 “전국비구니회는 우려되는 작금의 불교 현실에 일성(一聲)을 더하여 종단이 안정을 찾고 그 위상을 드높이기 바라는 입장에서 성명서를 발표한다”고 밝혀 종단의 안정을 바라는 비구니스님들의 열망을 대변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우려되는 불교계 현실에 대한 전국비구니회 입장을 밝히는
성  명  서


최근 사회 변화 물결에 따라 원융(圓融)과 조화(調和)의 종교인 불교 내부에도 다양한 개혁의 목소리들이 표출되고 있습니다. 이는 드러나지 않은 어둠에까지 빛을 비추고자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종단을 향한 개혁의 목소리 또한 종단의 발전을 위한 성숙한 의식의 발로(發露)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적폐청산 등을 외치며 외부의 시민단체와 타종교인, 그리고 정치인들과 함께 종단의 부족함을 침소봉대하여 위기를 과장하는 방식의 개혁은 승가의 위의와 정신을 훼손하여 종단의 근간을 위협하는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불가 수행자의 주장과 건의는 특히 더 정당하고 여법해야하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내부적으로 해결하는 방식으로 가야합니다. 지금이야말로 자정(自淨)과 성찰(省察)에 있어서, 수행자의 본분에 충실함으로써 세상의 귀감이 되어온 선사들의 가르침에 따라, 매순간 원력을 점검하고 무의미한 낭비가 있는지 살펴서 일로(一路) 정진해야할 때입니다.

예로부터 비구니스님들은 평소 묵묵히 자비수행과 자기 발전을 위해 정진하나, 불가의 큰 변화가 있을 때는 분연히 일어나 종단을 올바로 가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에 전국비구니회는 우려되는 작금의 불교 현실에 일성(一聲)을 더하여 종단이 안정을 찾고 그 위상을 드높이기 바라는 입장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는 바입니다.


1. 승가의 문제는 승가의 청규에 따라 해결되어야 합니다. 
2. 불교 내부의 일은 종단 내에서 해결하기를 촉구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전국비구니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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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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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모 2017-09-17 16:40:23

    전 성평등자입니다만,, 자꾸 한숨이 나오네요.
    가만있음 중간이나 간다잖아요?
    왜케 설쳐대냐고? 그게 더 웃겨.
    그것도 자승이한테 빌붙어서 뭐 잡힌거 있나?신고 | 삭제

    • 꺼꾸로 2017-09-11 10:35:42

      내부일은 종단내부~~~웃낀다. 과거도 아니지 ~~~현 비구니회가 했던일들은 벌써 잊어셨나요.
      웃낀다~~~신고 | 삭제

      • 일부 2017-09-10 13:40:40

        권력에 기생하는 일부 기득권층 비구니들 발언이라 생각하겠다.
        비구니 세계는 폐쇄적이지.
        은사의 히스테리에서 도망치려해도
        그러면 비구니 세계에 매장당하니까
        가슴에 멍들며 사는 비구니들 많이 봤다.

        이번 입장표명도 마찬가지다.
        일부 기득권 비구니들이 자신들 밥그릇 챙기기 위해
        힘없는 비구니들 동원했다고 생각하겠다.

        깨어있는 비구니들 많던데.
        그런 이들까지 도매급으로 매도 당하는건 싫으니까.신고 | 삭제

        • 내가 말야 2017-09-09 01:48:28

          비구승들 범계 나올때 마다, 비구승들 황당한 궤변을 늘어 놓을 때마다
          비구니 스님들이 열심히 신도수 늘려 놓으면 비구들이 범계 저질러 다 말아먹는다,라고 평소 그러고 다녔다고. 경전공부만 해도 비구니가 비구들보다 훨씬 실력이 좋아. 비구니는 비구보다 늘 대접을 못받고 멸시 당하니 경전공부에서라도 비구한테 뒤처지기 싫어서 악착같이 공부해. 진짜 실력이 좋아. 그래서 평소 비구비판하고 비구니 칭찬을 입에 버릇처럼 달고 살아. 비구니 1가 비구 10보다 나아, 진짜야.도덕성,청렴성도 낫고.

          이 기사를 보고 후회막급, 다신 칭찬안해!신고 | 삭제

          • 진리 2017-09-09 00:18:53

            기존의 과학과 종교 이론을 180도 뒤집는 혁명적인 이론으로 우주와 생명을 새롭게 설명하는 책(제목; 과학의 재발견)이 나왔는데 과학자와 종교학자들이 반론을 못한다. 그리고 이 책이 창조의 불가능성을 양자와 시간 이론으로 입증했기 때문에 소셜댓글 ‘라이브리’는 이 책에 대한 글이 올라오면 모두 삭제한다. 이 책은 서양과학으로 동양철학을 증명하고 동양철학으로 서양과학을 완성한 통일장이론서다. 이 책을 보면 독자의 관점, 지식, 가치관이 변한다.신고 | 삭제

            • 경고라고? 2017-09-08 23:29:10

              누가 누구를 경고하는지...
              참나 한심스럽다. 불자로써 한국불교 조계종 부끄럽다.신고 | 삭제

              • 그렇지 2017-09-08 23:15:29

                비구니 들이여! 어찌하여 의식 수준이 보살님들 수준만도 못한지 한심하기 짝이 없구나!!!신고 | 삭제

                • 모모 2017-09-08 23:12:43

                  정신차려!!! 니~ 들아.신고 | 삭제

                  • 육문 2017-09-08 20:56:54

                    육문스님 그렇죠 자승스님 은혜 마니받으셨으니 지금 한마디 하셔야지요.근데ㅠ 침소봉대라 하셨나요..정당하고여법한게 어떤건가요..사람들이 왜거리에 나왔을까요.. 그분들을누가 거리로 내몰았나요. 그분들도 모두 우리불자 입니다. 상대를 인정하지 말라고 부처님께서 언제 가르쳤나요..
                    정신차려야 할분은 지금 비구니 협회 임원진들 아닐까요.. 세상은변하고 있는데 ㅠ 옛날 식으로 말씀 하시지말고 좀세련되게 말씀하시길...신고 | 삭제

                    • ㅋㅋㅋ 2017-09-08 20:07:12

                      마녀사냥이 따로 없네 그려. 의견만 다르면 타종교 타령해대니... 사탄인가?신고 | 삭제

                      1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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