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부산연합회(회장 심산 스님)는 9월1일 부산 홍법사 대광명전에서 ‘정유년 재가 하안거 해제법회’<사진>를 봉행했다. 조계종부산연합회에 따르면 이번 정유년 하안거 90일 동안 동참한 재가불자는 홍법사 전원주씨, 혜원정사 최만희씨를 비롯해 22개 사찰 및 단체에서 2000여명에 달한다.
법회는 ‘금강경’ 독송을 시작으로 나를 찾아가는 108배 등 식전 수행에 이어 삼귀의 및 반야심경 봉독, 법문, 발원문, 보현행원, 축가, 안거증 수여 등 순서로 진행됐다.
영축총림 통도사 전계대화상 혜남 스님은 법어에서 “뜨거운 여름 수행에 매진한 재가불자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스님들에게 ‘해제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당부하는 것처럼 재가불자들도 일상에서 수행의 끈을 놓치지 않는 여일한 불제자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계종부산연합회장 심산 스님도 “조계종부산연합회 안거는 부산을 넘어 전국에서 롤모델로 삼는 생활 속 수행프로그램으로 정착됐고, 어린이들이 동참하고 있다”며 “안거증도 새롭게 제작해 알찬 내용의 신행노트를 전해드리게 된 만큼 매년 변함없이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법석에는 홍법사, 혜원정사, 안국선원, 관음사, 해광사, 미타선원, 대광명사, 원오사, 공덕원, 대원사, 범어사 내원암, 화명선원, 조계종포교사단 부산지역단 소속 300여명이 동참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07호 / 2017년 9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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