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 석림회 스님들이 9월12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화백홀에서 장학기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석림회는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재학 중인 스님들의 단체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동료 학생들을 돕기 위해 마음을 모아 기금을 마련했다.
석림회장 선학 스님(불교학부 3)은 “기존에 석림회가 불교문화대학 동아리나 학과 행사를 지원하고 있었지만 일반 학생들을 지원하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다”며 “오늘 전해드리는 석림회 장학기금으로 어려운 가정 형편의 학생들과 스님들에게 작은 보탬이라도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각원장 법수 스님은 “학인스님들이 불교종립대학인 동국대의 주체로서 사대부중의 소중한 삼보정재를 더욱 의미 있게 회향한 역사적인 날“이라며 ”원만한 회향을 해준 석림회 스님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발전을 위해서는 불교계의 관심과 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함께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소중한 정재를 기부하신 스님들의 뜻에 감사드리며 참사람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408호 / 2017년 9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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