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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대 총무원장선거 기호 1번 설정·2번 수불스님

  • 교계
  • 입력 2017.09.18 09:58
  • 수정 2017.09.18 10:42
  • 댓글 19

 
9월18일 후보등록과 함께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설정 스님과 안국선원장 수불 스님이 등록하면서 10월12일 예정된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설정 스님은 기호 1번, 수불 스님은 기호 2번에 배정됐다.

9월18일 후보등록 첫날
공식 선거운동은 26일부터
앞서 공약발표 선거법위반

조계종 중앙선관위(위원장 종훈 스님)에 따르면 설정, 수불 스님은 9월18일 오전 중앙선관위 사무처의 업무시작에 앞서 대리인을 통해 후보등록을 진행했다. 선거법에 따르면 중앙선관위의 업무개시에 앞서 후보등록을 진행할 경우 추첨을 통해 기호를 배정한다. 이에 따라 양 후보 측은 즉시 추첨을 진행했고 그 결과 설정 스님이 기호 1번에, 수불 스님은 기호 2번에 배정됐다.

현재 인각사 주지 원학 스님도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고, 몇몇 스님들도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선거도 3~4명의 후보가 등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선거 국면으로 전환됐다. 그러나 이번 제35대 총무원장 선거는 지난 2014년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진행되기 때문에 9월25일 중앙선관위의 후보자격 심사 이전까지 일체의 선거운동을 진행해서는 안 된다.

개정된 선거법은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후보자 자격심사 이후 다음날부터 선거일 1일 전까지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후보자는 9월25일 중앙선관위의 자격심사 이전까지 선거운동을 진행할 경우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된다. 특히 후보자가 출마의사를 표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구체적인 공약을 발표하거나 집회 등의 행위를 진행할 경우 선거법에 저촉된다.

9월26일 공식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후보들은 당선을 목적으로 한 선거운동을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당선을 목적으로 후보자가 선거인단에 금품과 특정 종무직을 약속하는 등의 행위는 엄격히 금지된다. 이에 앞서 중앙선관위는 공명선거 감시단을 출범시키면서 이번 선거에서만큼은 부정선거를 엄격히 감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구선거인단은 9월27일~10월1일 각 교구종회에서 선출될 예정이다. 9월27일 마곡사, 수덕사, 금산사, 화엄사, 선운사, 봉선사가 교구종회를 예고했으며, 28일에는 직할교구·신흥사· 쌍계사·통도사·송광사가, 29일에는 용주사·월정사·법주사·은해사·불국사·고운사·백양사·대흥사가, 30일에는 직지사·해인사·범어사·관음사가 교구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10월1일 동화사를 끝으로 교구선거인단 선출이 완료된다.

중앙선관위는 10월9일 교구선거인단 등에 대한 자격심사를 진행해 선거인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거는 10월12일 오후1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2층 공연장에서 진행되며 오후 3시 투표종료와 함께 개표가 진행돼 당선자를 확정한다.

권오영 기자oyemc@beopbo.com
 

[1409호 / 2017년 9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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