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복지재단 산하 영주시노인복지관<사진>(관장 이경희)이 9월14일 개관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선언, 개관사, 기념사, 축사 순서로 진행됐다. 

춘광 스님은 “자비와 나눔 실천으로 영주시 어르신을 공경하는 공동체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노인복지뿐만 아니라 지역 시민이 함께 행복한 미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복지관이 건립된 삼각지 마을은 철도로 둘러싸여 소음과 진동, 개발제한, 도심 공동화 등 고립의 땅이었다”며 “어르신을 위한 복지공간이 마련된 만큼 소통과 나눔이 있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 하겠다”고 약속했다.

개관식에는 천태종복지재단 대표이사 춘광 스님과 장욱현 영주시장, 권영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 김현익 영주시의회의장, 지역 어르신 등 사부대중 2000여명이 참석했다.

영주시노인복지관은 지난 1월 준공돼, 4월7일 대한불교천태종복지재단이 수탁했다.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연면적 2,335.28m²로 식당, 체력단련실, 물리치료실, 자율노래방, 교육실 등이 갖춰졌다.

등록회원은 2000여명으로 댄스스포츠, 고전무용, 맷돌체조, 에어로빅, 컴퓨터교실, 가요교실, 민요교실, 마술, 명리학, 사군자, 미술교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총 30개 교육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급식지원, 북카페, 사례관리, 경로당 활성화 사업 등 8개 영역에서 어르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주복지관은 "인근 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해 복지 접근성과 서비스질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08호 / 2017년 9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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