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래종, 다보탑·석가모니불 조성불사 회향
여래종, 다보탑·석가모니불 조성불사 회향
  • 김현태 기자
  • 승인 2017.09.18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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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6일, 총본산 대약사사
명안스님 등 100여명 동참
법화경 모신 윤장대 조성도
“보살도 행하는 불자” 발원

▲ 여래종은 9월16일 옥천 대약사사에서 ‘다보탑·석가모니불 봉안 및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여래종(총무원장 명안 스님)이 총본사 옥천 대약사사에 다보여래를 상징하는 다보탑과 석가모니부처님 석불좌상, 그리고 윤장대를 새롭게 조성하고 부처님께 고하는 자리를 가졌다.

여래종은 9월16일 옥천 대약사사에서 ‘다보탑·석가모니불 봉안 및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총무원장 명안 스님과 성남 약사사 주지 혜안 스님을 비롯한 여래종 스님들과 불자 등 100여명이 동참해 다보탑·석가모니불 조성불사의 원만회향을 축하했다. 대약사사 마당 초입에 조성된 조형물은 원통형 건물 앞에 석가모니부처님을 모시고, 내부에는 윤장대를 배치했으며, 다보탑은 건물 지붕에 모셨다.

이번 불사는 대약사사 부처님동산 조성불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영취산에서 이 경을 설파할 때 다보여래의 진신사리를 모셔둔 탑이 땅 밑에서 솟아나오고, 그 탑 속에서 소리를 내어 석가모니 부처님의 설법을 찬탄하고 증명했다”고 했다. 이를 토대로 세워진 것이 다보탑이다. 중국에서는 732년에 무현의 남동쪽에 처음 세웠으며, 한국에서는 신라 경덕왕 때인 751년경 불국사 조성 당시 함께 세워졌다.

대약사사 다보탑과 석가모니불 석불좌상은 이 같은 ‘법화경’의 내용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조성한 것이다. 대약사사 다보탑은 불국사 다보탑을 모델로 3분의1 규모로 축소해 제작됐다. 건물 내부에 모신 윤장대에는 여래종 소의경전인 ‘법화경’을 안치했다. 윤장대는 글자를 모르거나 불경을 읽을 시간이 없는 신도들을 위하여 만들어진 불구로, 중국 양(梁)나라 선혜 스님이 처음 만든 것으로 전해진다.

▲ 대약사사 다보탑과 석가모니불 석불좌상은 ‘법화경’의 내용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조성한 것이다.
총무원장 명안 스님은 “이번에 조성된 다보탑과 석가모니부처님은 ‘법화경’의 내용에 근거해 조성된 것으로 이곳이 진리를 열고 보여주며 깨닫게 하여 그 길로 들어가게 하는 전법의 공간임을 상징한다”며 “오늘 도량을 장엄하는 또 하나의 성보가 완성됐음을 모두 함께 축하하고, 정진과 전법의 길로 나아갈 것을 발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또 “경전을 모신 윤장대를 돌리는 것은 부처님께서 설하신 진리의 바퀴를 돌리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보살을 실천하면 미묘법이 성취되어 여래불이 이뤄진다’는 초대 종정 인왕 스님의 가르침을 되새겨 실천하는 불제자가 되자”고 당부했다.

이에 동참대중은 석가모니불 정진을 이어가며 “나는 거룩한 여래불의 분신임을 확신하며 사부대중의 거룩한 인연으로 존재함을 깨달아 회향하는 불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임을 발원했다.

한편 대약사사는 금강 상류인 충북 옥천군 동이면 철봉산 중턱에 위치해 있다. 경내는 ‘부처님동산 조성불사’가 진행 중으로 현재 무량보전을 중심으로 오방불과 기도법당, 약사여래 삼존벽화, 소원성취 관음대탑, 관세음보살 입상 등이 세워져 있다.

옥천=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09호 / 2017년 9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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