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갤러리도스, 신장식 초대전 ‘길’
‘아리랑’서 ‘촛불’까지
길에서 만난 주제들
2017-09-19 김현태 기자
서울 삼청동 갤러리도스가 신장식 작가 초대전 ‘길’을 개최한다.
9월20~26일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그동안 신 작가가 걸어온 조형의 길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진다. 그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아리랑’ ‘금강산’ ‘불교’ ‘세상 속으로’ ‘우주’ ‘촛불’ 등을 주제로 작업해 왔다. 대학원 시절 우림 민족의 숨어있는 조형적 언어를 현대미술로써 걷게 된 것이 ‘아리랑’이다. 이어 분단된 현실 속에서 희망의 아리랑을 생각하며 떠나온 길이 바로 ‘금강산’이다.
“나는 길 위의 수행자입니다. 길 위에서 만난 이야기들을 조각 조각 조형적 언어로 풀어냈고, 그렇게 만들어진 여섯 무더기를 연결해 하나의 ‘길’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가지게 됐습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09호 / 2017년 9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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