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 스님, 불교닷컴 대표 검찰 고소”

2017-10-10     권오영 기자

10월10일 서울중앙지검 고소장
“비방·왜곡 반드시 책임 묻겠다”

▲ 설정 스님을 대신해 중앙종회의원 만당‧성화‧원명 스님 등은 10월10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을 찾아 “허위사실을 보도한 이모 불교닷컴 대표를 처벌해 달라”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설정 스님 측 선거대책본부가 구체적인 사실 확인도 없이 설정 스님의 은처자 의혹을 제기한 불교닷컴 대표를 검찰에 고소했다.

설정 스님을 대신해 중앙종회의원 만당‧성화‧원명 스님 등은 10월10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을 찾아 “허위사실을 보도한 이모 불교닷컴 대표를 처벌해 달라”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앞서 설정 스님 측은 9월28일 “불교닷컴이 ‘설정 스님의 100억대 사유재산 보유’라는 허위 기사를 작성해 총무원장 후보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불교닷컴 대표자를 고소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설정 스님 측은 10월9일 불교닷컴의 설정 스님 의혹 기자와 관련해 보도자료를 내고 “(불교닷컴 기사는) 총무원장 선거를 며칠 남겨둔 상태에서 각 교구의 선거인과 종도들을 현혹하기 위한 명백한 선거방해 행위”라며 “나아가 종단과 한국불교 전반을 파괴하려는 해종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선대본부는 “수행자에게 없는 자식까지 (의혹으로 삼는) 이런 행태는 여의도 삼류정치판에서조차 보지 못하는 추악한 행위”라며 “최악의 비방과 왜곡, 조작행위에 가담한 모든 해종세력에 대해 선거와 관계없이 반드시 발본색원해 가담자와 배후를 철저히 규명하고, 종법과 사회법으로 처벌 받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선대본부 측은 또 불교닷컴에 대해 “명예훼손과 모욕, 업무방해죄 등으로 고소할 것”이라며 “이 같은 허위사실을 인터넷과 SNS상에서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명예훼손 등에 의한 법률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해 법의 준엄함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411호 / 2017년 10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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