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화 대표, 불교평론 학술상 수상

11월6일, 수상작 발표
‘당송시대 선종사원~’
12월21일 시상식 개최

2017-11-07     김현태 기자
▲ 윤창화 민족사 대표

2017년 ‘불교평론’ 학술상 수상자에 윤창화 민족사 대표가 선정됐다.

불교평론 학술상 심사위원회는 11월6일 “치열하고 논쟁적인 심사과정을 거쳐 재야연구자이자 불교전문 출판인인 윤창화 대표를 수상자로 결정했다”며 “윤 대표가 올 초 펴낸 ‘당송시대 선종사원의 생활과 철학’은 동아시아불교의 새로운 영역을 구축한 선종사원에 관한 대부분의 논의를 담고 있을 뿐 아니라 현재 우리의 선원(禪院)이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에 관한 논의까지 담고 있는 주목할 만한 저작”이라고 선정이유를 설명했다.

심사위는 또 “윤창화 대표의 저술은 새로운 연구 분야의 개척 및 학문과 대중과의 만남, 재야학계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점에서 ‘불교평론’의 지향점에 부합한다”며 “이번 학술상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일상과의 연계성 속에서 어떻게 살려낼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을 모두에게 던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송시대 선종사원의 생활과 철학’은 선종(禪宗)의 여러 청규(淸規)와 선문헌을 바탕으로 중국 중세 선종사원의 생활과 각종 제도, 가람 구성, 생활철학, 그리고 그 사상적 바탕 등 선종의 생활문화에 대한 전반을 탐구한 책이다.

윤창화 대표는 수상소감을 통해 “부족한 졸저를 불교평론 학술상 수상작으로 선정해 주신데에 감사를 드린다”며 “공부하는 동안 참으로 행복했다. 과분하게 평가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면서 방일하지 말고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한편 불교평론은 12월21일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시상식에는 상패와 함께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15호 / 2017년 11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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