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속 떠나 부처님 법 머무는 천년도량 거닌다
법보신문 삼국유사 성지순례
11월25일, 법주사·각연사 답사
조계사·죽전정류장 탑승 가능
주수완 문화재전문위원 안내
조민기 작가 불교소설 보시
재미와 감동의 순례문화를 선도하는 법보신문이 11월25일 충북 지역으로 제16차 삼국유사 성지순례를 떠난다.
‘진표율사의 길’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성지순례에서는 속리산이 품은 천년고찰 보은 법주사와 마의태자와 덕주공주 전설을 간직한 충주 미륵리사지, 섬세한 조각 솜씨가 돋보이는 비로자나불상과 350년 된 보리자나무가 일품인 괴산 각연사를 찾는다.
법주사는 금산사, 동화사와 더불어 진표 스님과 깊은 관련이 있는 대표적인 미륵도량이다. 백제시대인 553년 창건된 법주사는 776년 진표 스님과 제자들에 의해 미륵신앙의 중심도량으로 바뀌었고, 한국불교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 또 풍광이 대단히 아름다운데다가 국보 55호 팔상전, 국보 5호 쌍사자석등, 보물 915호 대웅보전을 비롯해 원통보전, 석연지, 철당간, 무쇠 솥, 마애여래의좌상, 석조희견보살상, 사천왕상 등 유서 깊은 성보들도 즐비하다.
한편 삼국유사 성지순례를 안내하는 주수완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은 고려대와 서울대 등에서 미술사를 강의하는 중진 학자다. 다양한 답사 프로그램, 시민강좌 등을 통해 어렵게만 느껴지는 미술의 역사와 이론을 풍부한 인문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쉽고 재밌게 풀어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순례문의: 02)725-7013 (동참금 입금 계좌: 농협 301-0186-6537-71 법보신문사)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1416호 / 2017년 11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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