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범패로 불법홍포에 진력”

송강범음범패전승회장 대현 스님

2017-12-04     경기남부지사=유석근 지사장

 
“한국불교 전통의식인 범음범패를 잘 계승해 불교를 널리 알리겠습니다.”

11월17일 안성 봉운사 대웅전에서 송강범음범패전승회 4대 회장으로 추대된 귀룡사 주지 대현 스님의 포부다. 스님은 전임회장 관희 스님의 입적으로 공석이 된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2년 동안 전승회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대현 스님은 “진리를 노래하는 범패란 춤과 음악으로 부처님 공덕을 기리는 것”이라며 “송강 스님의 업적과 전대 회장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전승회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범패로 불교를 알리고 안성지역 바우덕이 놀이문화 못지 않은 한국문화로 자리매김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현 스님은 후학을 양성하는 교육시스템부터 바꿀 계획이다. 통일된 춤과 소리를 내도록 교육시스템을 새로 짠다는 설명이다. 수강생의 실력과 능력에 따라 교육관이 활용하도록 교육관도 개보수할 방침이다. 전체를 관리하고 전임 수강생들이 후학을 가르치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대현 스님은 “범패의 중심이 되는 영산재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무형문화재에 등재됐다”며 “부처님 몸짓과 소리, 감성 등 모든 표현들이 범패에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학이나 설법이 중요하듯 범패도 불교의 한 축”이라며 “그만큼 중요한 범패의 역할이 퇴색하지 않도록 정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경기남부지사=유석근 지사장

[1418호 / 2017년 12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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