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땀·열정에 박수 보냅니다”

[드림평창 & 드림불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2018-01-04     김현태 기자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나라 동계스포츠 선수들은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며 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막바지 훈련 중인 선수들의 땀과 열정에 대한체육회장이 아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특히 신체의 한계를 뛰어넘어 전 세계에 열정을 보여줄 패럴림픽 선수들이 노력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온 국민과 함께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이기흥<사진> 대한체육회장이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역대 최다인 7개 종목 130여명의 선수가 참여해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라며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모든 선수들이 내 형제, 내 자식이라는 마음으로 승패를 떠나 한명 한명 이름을 불러주며 그동안 흘린 땀방울에 격려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가불자를 대표하는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인 이 회장은 불자선수들을 향한 특별한 응원의 말도 남겼다. 이 회장은 “바쁜 훈련 스케줄에도 틈틈이 법당을 찾아 마음을 닦아온 모든 불자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한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심신의 안정 속에 마지막 순간까지 철저히 준비해 최고의 기량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이어 “세계각지에서 찾아오는 손님맞이를 위해 자원봉사자 2만여명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강원지역 사찰과 불자들이 애쓰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평창올림픽과 함께하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22호 / 2018년 1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