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담 스님 등은 원종복지관 문제 해결하라”

2018-01-12     조장희 기자
 

피해자 청와대 앞 1인 시위

“부천 원종복지관 내 성차별을 알리자 피해자에겐 직장 괴롭힘, 그를 옹호한 비정규직 동료에겐 계약해지가 돌아왔습니다. 법인 대표 영담 스님과 3년이 되도록 만날 수 없었습니다. 피해자와 연대한 사람들은 26건의 민·형사 소송 등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사회복지법인 석왕사룸비니(이사장 영담 스님) 산하 부천 원종복지관에서 일어난 성차별·인권침해 사건 피해자들이 청와대 앞 1인 시위<사진>에 돌입했다. 피켓 시위 한 달이 다 돼가는 1월10일만난 피해자들은 사회적 관심을 호소했다.

부천 원종복지관 성차별·인권침해 사건의 시작은 2015년 4월로 올라간다. 부천 원종복지관 한 간부가 임산부 직원을 겨냥해 “가임기 여성은 다 잘라야한다”는 성차별적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이를 문제 삼은 계약직원에 대한 복지관 측의 ‘보복성 인사’ 의혹도 제기됐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24호 / 2018년 1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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