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암 각성과 불교미술문화재 조성 학술대회

3월23일, 국립중앙박물관서…문명대 교수 등 전문가 발제

2018-03-06     임은호 기자

한국미술사연구소(소장 문명대)가 한국불교미술사학회와 함께 3월23일 오후 1시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에서 ‘벽암 각성과 불교미술문화재 조성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조선 후반기 불교미술 조성자 벽암 각성 스님의 업적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에서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 초토화된 사찰을 재건하고 불교미술문화재 조성을 주도한 벽암 각성 스님의 호국불교 애민정신을 조명한다.
 
강의는 불교 문화재 전문가들에 의해 진행되며 △벽암 각성의 조형 활동과 불상 조성(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 △화엄사 벽암 각성 비문을 통해 본 벽암 각성의 생애와 사상(고영섭 동국대 교수) △벽암 각성의 건축 활동과 화엄사 중창(이강근 서울시립대 교수) △벽암 각성의 불화 조성(김정희 원광대 교수) △벽암 각성의 불경 조성(박도화 문화재청 문화재감정관) △벽암 각성의 활약과 완주 송광사(유근자 동국대 겸임교수)를 차례로 발제한다.
 
한국미술사연구소 측은 “벽암 각성 스님은 임진왜란 후 대대적인 사찰 중창을 주도하며 건축, 불상, 불화 등을 조성하거나 지도한 당대 최고 고승이었지만 종합적인 연구나 학술대회 등이 이뤄진 적이 없었다”며 “초토화된 불교계를 어떻게 부흥시켰고 불교문화재들을 중창 조성했는지 조망하는 것은 당시 불교사뿐 아니라 역사 연구에도 지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02)3673-3426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431호 / 2018년 3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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