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심으로 봉은사 신도회 이끌겠습니다”
김상훈 봉은사 신임 신도회장 3월10일 취임
2018-03-12 임은호 기자
행사는 삼귀의와 반야심경을 시작으로 내빈소개, 이임사, 감사패 전달, 주지스님 축사, 취임사, 내빈축사, 기금 전달식, 축하공연 순으로 이어졌다.
한덕원 전 신도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즐거움 속에서 수행한 지난 1년간의 신도회장 소임은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이제 평안한 마음으로 회원으로 돌아간다. 새롭게 소임을 시작하는 회장님을 중심으로 신도회가 힘을 모아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원명 스님도 축사를 통해 “봉은사 신도회는 규모로 보나 활동으로 보나 봉은사에서 갖는 의미가 매우 남다르다”며 “봉사자들의 원력으로 스님뿐 아니라 종무원, 신도 등 사부대중이 열심히 신행활동을 할 수 있다”고 신도회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러면서 신임회장에게 “욕도 많이 먹고 부담스러운 자리이지만 회원들과 합심한다면 신도회 역량과 힘이 더 크게 발전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취임을 축하하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취임법회에 참석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가 봉은사 근방에 진행하는 광장 조성사업을 언급하며 “신도와 지역사회 모두가 만족하는 쾌적한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신경 쓰겠다”고 약속했다.
법회 후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프론티어 기악합주, 국악인 이미리와 이이화의 국악공연, 장고춤 등이 이어졌다.
한편 김상훈 신임신도회장은 미국 남가주 동양의학대 부총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한국석유유통연구소 이사장, (사)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상임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432호 / 2018년 3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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