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발원한 10만 세계인 염원 백악관 전해지다

2018-04-13     조장희 기자
▲ 미국 백악관 여론 수렴 사이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개설된 ‘한반도평화협정 촉구 10만인 청원’ 10만 명 달성 화면.

‘한반도 평화 청원’, 4월9일 성공
평화재단·미주한인단체 적극 진행
향후 60일내 美행정부 답변 기대


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이 5월말~6월초 예고된 가운데 한반도 항구적 평화를 발원하는 세계인들의 염원이 미국 백악관에 전해졌다.

평화재단(이사장 법륜 스님)과 미주 한인단체가 주도적으로 진행한 ‘한반도평화협정 촉구 10만인 청원’ 서명자가 4월9일 10만 여명을 돌파했다. 지난 3월15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여론 수렴 사이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개설된 지 25일만이다. 30일 이내 10만명이 서명한 청원에 대해서는 미국 행정부가 공식 검토한 후 60일 이내 결과를 발표하도록 돼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청원 운동 평화재단(이사장 법륜 스님)이 적극적으로 결합했다. 특히 마감 10여일을 앞두고는 전국80개 지역에서 일주일동안 거리서명을 추진해 청원을 성공으로 이끌어냈다.

평화재단 관계자는 “25일 만에 10만명이 서명에 동참했다는 것은 세계인들의 마음에 한반도 평화에 대한 염원이 있었음을 보여준다”며 “백악관 청원인만큼 트럼프 대통령에게 10만인의 한반도 평화 발원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원운동에 적극 결합한 이재수 민주평통워싱턴협의회 간사는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서 “이번 청원을 계기로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실현이 동시에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언론에 따르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진 실무접촉에서 북한이 비핵화 조건 5개 중 하나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할 것’을 제시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 평화재단은 마감 10여일을 앞두고는 전국80개 지역에서 일주일동안 거리서명을 추진해 청원을 성공으로 이끌어냈다.

[1436호 / 2018년 4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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