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각회·법우회, ‘고려불화’ 세미나

고려개국 1100주년 기념 7월13일 혜담 스님 강연

2018-07-05     김현태 기자

고려개국 1100주년을 기념해 불교문화의 정수로 일컬어지는 ‘고려불화’를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국회정각회와 국회법우회는 7월13일 오후 1시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고려개국 1100주년 기념-고려불화 보전과 전승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문화유산회복재단이 주관하는 이날 세미나에는 계태사 고려화불학술연구소장 혜담 스님이 강연자로 나서 고려불화의 현황과 전승에 대해 이야기한다.

문화유산회복재단은 “대표적 고려문화유산인 고려불화는 대부분 약탈 등으로 반출돼 국내에는 20여점만이 존재한다”며 “조선 이후 계승의 맥마저 끊어져 현재 소수만이 전승자로 활동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문화유산회복재단은 이어 “이번 학술세미나는 고려개국 1100주년을 맞아 사라지고 잊힌 문화유산을 계승·발전하기 위한 여론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며 “고려불화의 조명을 통해 전승을 위한 제도적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반출당한 고려불화의 실태 및 회복방안을 강구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47호 / 2018년 7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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