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 인정해 더불어 살아가는 법 배우길”

착한벗들 ‘다꿈틔움여름캠프’ 다문화 어린이 30여명 초청

2018-08-10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사단법인 착한벗들(대표 회일 스님)이 7월27~29일 전주 참좋은우리절과 수영장 등에서 ‘2018 다꿈틔움 어린이여름캠프(이하 다꿈틔움)’를 진행했다.

다꿈틔움은 청소년들의 창의력증진과 다문화 감수성 제고 및 공동체의식 함양을 위해 매년 실시되는 어린이여름캠프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포함한 40여명의 참가자들과 교사 30여명 등 총 80여명이 동참했다.

다꿈틔움은 비폭력대화, 난타, 미니 올림픽, 물놀이, 우즈베키스탄 음식 만들기, 부모님께 편지쓰기, 발우공양, 수계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 발우공양을 하고 예불과 만다라 그리기 등 프로그램을 통해 불교를 알고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에 동참하며 나와 남이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즐겁고 색다른 시간을 보냈다.

7월27일 열린 오리엔테이션과 입재식에 이어 6개 조로 나뉜 어린이들은 즉석 토론을 통해 각 조에 ‘블루베리’ ‘태양’ ‘부처님’ ‘현준이네’ ‘청포도’ ‘복숭아’ 등의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참좋은우리절 주지 회일 스님은 “재미있고 즐겁고 활기차게 지내며 무엇보다도 안전하게 보내길 바란다”며 “서로를 인정하고 다른 사람을 살피고 배려하는 시간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지도법사 진서 스님은 “어린이들에게 명상과 인성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학습 및 신나는 야외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준비했다”며 “학업에 지친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여름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51호 / 2018년 8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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