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째 행복한 동행 보덕사 호수음악제

9월2일, 경내 특설무대 하이런·주병선 등 출연

2018-08-20     김현태 기자

당진시민과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보덕사(주지 정안 스님) 호수음악제 11번째 자리가 9월2일 열린다.

오후 2시 보덕사 경내 특설무대에서 여리는 이 자리에는 당진시민과 불자 등 1000여명이 동참할 예정이다. 음악회는 스리랑카, 필리핀, 베트남, 중국 등 다양한 나라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는 전통춤 공연과 성금 및 장학금 전달, 호수음악제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 무대는 스리랑카 마하위하라사원 담마프렌즈의 전통공연으로 시작돼 진도북춤, 강산예술단의 국악한마당, 청년불자 소프라노 최유정, 보덕사·서원사 연합합창단의 찬불가 공연으로 이어진다. 이와 함께 초대가수 하이런, 주병선, 정수라 등이 꾸미는 흥겨운 무대가 펼쳐진다.

정안 스님은 “보덕사 호수음악회는 당진 및 인근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정이 함께하는 화합의 자리로 2008년 처음 시작돼 불교계를 넘어 지역 대표 문화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며 “국가와 종교, 인종, 승속의 장벽을 넘어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아름답고 소중한 자리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열린 보덕사 호수음악제 모습.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52호 / 2018년 8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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