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반출된 문화재 어떻게 환수 해야할까?

문화재환수국제연대, 토론대회 청소년 대상…문화재환수 주제 9월15일, 서울시립대 대강당서

2018-08-21     임은호

문화재환수국제연대(상임대표 이상근)가 9월15일 서울시립대 대강당에서 ‘제3회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문화재환수디베이트대회’를 개최한다. 문화재환수를 주제로 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이 불법 반출된 국외소재 문화재들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키우고 깊이 있는 토론을 통해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토론주제는 △창경궁 고려오층석탑을 사찰로 옮겨야 한다(초등학생) △백제 금동관음보살입상을 국가 주로도 환수해야 한다(중학생) △문화재는 민족주의(cultural nationalism)가 국제주의(cultural internationalism)보다 우선이다(고등학생) 등이다.

9월15일 현장 경연을 거쳐 10월27일 초중고 각 4개팀이 경연하는 8강전이, 11월3일 4강전이 개최된다. 결승전 및 폐회식은 11월10일이다.

우수 참가자에 △국회의장상(초등학생 1팀) △서울시장상(고등학생 1팀) △충남도지사상(중학생 1팀)을 시상한다. 이밖에도 △서울시교육감상(초·중·고 각 1팀) △서울시의회의장상(초·중·고 각 1팀) △서울시립대학교총장상(초·중·고 각 1팀) △국회의원상(초·중·고 각 2팀) △문화유산회복재단이사장상(초·중·고 각 2팀)이 수여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참가확인서와 기념품을 제공한다. 토론 전문가와 문화재 환수 전문가가 심사한다.

이상근 문화재환수국제연대 상임대표는 “이번 대회는 국제사회의 반출문화재에 대한 시각과 관심을 넓혀 문화유산회복의 정당성과 필요성을 높이게 하는데 취지가 있다”며 “미래세대의 주역인 학생들이 이번 대회를 참여함으로써 향후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배우고 불법 반출문화재의 회복과 귀향의 이야기에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선은 9월9일까지 접수해야 한다. 홈페이지(caira.co.kr) 참조. 02)783-9452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453호 / 2018년 8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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