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니 이타회, 난치병 환우돕기 100만원 지원

생명나눔 부산, 1월17일 강서구 법정사서 전달식

2019-01-21     주영미 기자

자비행을 위한 비구니 스님들의 모임 ‘이타회’에서 난치병 환우 돕기 성금 100만원을 보시했다.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원범 스님)는 1월17일 부산 강서구 법정사에서 난치병 환우 돕기 기금 전달식<사진>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타회는 기금 100만원을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를 통해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한 치료비로 회향했다. 

이날 이타회 총무 정민 스님은 “이타회는 지난 2015년 어렵고 소외된 계층을 돕기 위해 뜻이 맞는 비구니 스님들이 모여 자발적으로 결성한 봉사 모임”이라며 “생활이 어려운 난치병 환자를 돕는 일에 조금이나마 스님들의 뜻이 전달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와 함께 생명나눔의 가치를 확장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기금 전달의 취지를 전했다.

이타회 감사를 맡고 있는 법정사 주지 해안 스님도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에서는 매월 저소득 난치병 환자를 선정해 치료비를 전달하며 쾌유를 기원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언젠가 기회가 닿을 때 꼭 동참하겠다는 원력을 가져왔다”며 “이렇게 여러 회원스님들과 함께 치료비를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해안 스님은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 이사를 맡고 있기도 하다.

박동범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 사무국장은 “부산본부에서는 지속적으로 우리 지역 난치병 환자들에게 자비의 손길을 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스님들의 소중한 기금이 어렵고 소외된 환자들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활동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타회는 이번 전달식을 계기로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와 연계해 저금통 나눔, 장기기증 후원신청 캠페인 등을 전개하며 지속적인 교류 사업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74호 / 2019년 1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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