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시호일, 탈북 대학생에 장학금 200만원

1월23일, 통일바라밀숲 함께 대학생 1명에 200만원 지원

2019-01-23     임은호 기자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 등 이주민을 지원하고 있는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심정섭)이 탈북 이주 대학생들을 후원했다.

일일시호일은 1월23일 통일바라밀숲(대표 남지심)으로부터 추천받은 탈북 이주 대학생 1명에게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사진>했다.

장학금을 모연해 준 불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 유미래(가명) 학생은 “다음 학기 등록금뿐 아니라 최근 어머님의 병세가 악화돼 걱정이 많았는데 한시름 놓게 됐다”며 “열심히 공부하고 취업에도 최선을 다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2005년 한국에 온 유미래 학생은 현재 서울 모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있다.

심정섭 대표는 “어렵고 힘든 일도 있겠지만 희망을 잃지 말길 바란다”며 “불자들의 정성이 모인 장학금인 만큼 감사한 마음을 잊지 말고 훗날 이 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회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일일시호일은 탈북 이주 대학생들이 꿈과 목표를 향해 정진할 수 있도록 힘을 더하기 위해 통일바라밀숲과 ‘탈북 이주 대학생 지원협약’을 맺고 2017년부터 장학금 및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475호 / 2019년 1월 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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