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물리학이 있는 이색 템플스테이 열린다

불교과학아카데미 주관으로 3월14~17일 함양 약천사서 김성구 대표가 강의 등 진행

2019-01-28     이재형 기자
김성구 불교과학아카데미 대표

사찰에 머물며 불교와 물리학 모두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이색 템플스테이가 열린다.

김성구 불교과학아카데미 대표는 밝은사람들연구소(소장 박찬욱)와 공동으로 3월14~17일을 시작으로 올해 총 6차에 걸쳐 함양 약천사에서 ‘아인슈타인의 우주적 종교와 불교’(불광출판사)의 내용을 집중 강의하는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이번 템플스테이에서는 김 대표가 3박4일 동안 1시간 30분씩 7차례 강의 및 토론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또 매일 새벽예불, 사시예불, 저녁예불에 참여하며, 좌선과 행선, 영화감상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의와 수행을 지도할 김 대표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학에서 이론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물리학자다.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하며 자연과학대학장과 대학원장을 역임한 그는 불교에도 관심이 많아 이화여대 은퇴 후 동국대 불교학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불교학 연구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번 템플스테이가 진행되는 약천사(경남 함양군 서하면 서하송계로 142-2)는 김 대표가 직접 건립한 사찰이다.

불교와 물리학에 대한 안목을 넓혀줄 이번 템플스테이서는 교재를 바탕으로 연기법, 공과 중도 사상, 불교명상법의 의미를 현대 물리학적으로 해설하고, 복잡계이론 및 인지과학 내용을 보충해 불교 가르침이 왜 진실인지 심도 있게 살펴볼 예정이다.

제1차 템플스테이에 이어 제2차 5월16~19일, 제3차 7월18~21일, 제4차 8월15~18일, 제5차 10월17~20일, 제6차 12월19~22일에 각각 진행된다. 각 차마다 5~15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자율적으로 보시로 이뤄진다. 신청은 ‘불교과학아카데미’(http://cafe.daum.net/healingwell)나 전화 문의도 가능하다.(010-2214-3083, 010-2215-3083)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1475호 / 2019년 2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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