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불교계 병원 발전 위해 동대병원에 1억원 기부

2월13일, 주지 지현 스님 전달 “종교계 최고 의료기관 발원” 스님·신도위한 건강검진 협약도

2019-02-13     임은호

조계종 총본사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가 동국대학교일산병원(원장 조성민)에 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하고 종교계 최고 의료기관으로의 성장을 발원했다.

조계사는 2월13일 경내 대웅전에서 병원 발전기금 1억원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은 불교의료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해선 동국대병원 발전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현 스님의 원력에 의해 이루어졌다.

지현 스님은 “조계사 기부금 1억원이 불교병원 발전의 토대가 되고 나아가 불교 의료복지에도 기여하길 바란다”며 “기부문화가 다른 사찰로도 이어져 동국대일산병원이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종교계 최고 병원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조계사와 동대 일산병원 간에 다양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건강검진 협약도 이뤄졌다. 동국대일산병원은 특히 스님만을 위한 특화된 ‘승가케어 검진프로그램’을 제공해 스님들의 질병 예방뿐 아니라 안정적인 수행생활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성민 동국대일산병원장은 “불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날로 발전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스님을 비롯한 불자들에게 혜택을 돌려드려 불편한 점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일산병원은 지난해 4월 건강증진센터를 새롭게 확장 개소하고 검진프로그램 구성 강화 및 다양한 의료 서비스 지원을 하고 있다. 2017년 3월에는 조계종 승려복지회, 전국비구니회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조계종 승려복지제도 발전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477 / 2019년 2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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